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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존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 gowithkwon@yahoo.ca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01-25 17:02

밴쿠버 이스트사이드의 개발 계획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헤에스팅스 거리를 길이로 해서 이어지는 차이나타운 지역의 파괴되고 저소득층의 주택들이 밀려나간다는 이유다.

개발수익의 가장큰 요소가 되는 건물의 층수도 현절히 낮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임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일단의 전문가 그룹이 구체적인 의견을 갖고 시의 개발계획에 제동을 걸고 있는데, 이들의 의견이 100% 받아들여 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당초 계획되온 지역의 인구밀도가 낮아질것으로 보인다.

30여층까지 고려되던 지역이 10층 내외의 높이로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개발업체들의 참여 의욕도 낮아지게 된다. 이런 목소리 집단에 대해서 밴쿠버시는 해당지역에 활력소를 불어 넣고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한 것이라고 대응하고 있는데 이래저래 지역의 개발속도는 늦어지게 됬다.

산업화되면서 도시집중에 따른 문제지역으로서 거대도시의 역사는 100년을 채 넘지 않는다. 문제의 거대도시는 도시인구의 과밀에 따른 문제와 낡아버린 도시의 비효율등이 얽혀서 개발 보다는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어 나가면서 도시가 확장되어 왔다. 많은 경우에 기존의 도시를 확장해 나가는 것뿐 아니고 아예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서 기존 도시의 문제점을 피해갔다.

슬럼화한 지역을 원상회복하려는 노력보다는 새로운 지역에 더 마음에 드는 신도시를 꾸미는 것이 훨씬 나았기 때문이다. 허허 벌판에 건설되는 신도시에는 사람들의 저항이 거의 없었다.

편하고 마음 먹은 대로 할수 있었고, 또 그만한 땅이 있었다.  교통수단의 발달은 그 정도의 이동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면서 토지의 가격이 빠른속도로 증가했고,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 부담해야 하는  인프라 건설비용은 기존의 낡은 도시에 대한 재개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해스팅스 거리를 중심으로하는 부두 배후지역과 차이나 타운에는 도시가 갖추어야 하는 교통여건, 외부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재개발 지역으로서 손색이 없는 지역이 된다.

특히 밴쿠버시로서는 거의 마지막으로 남았다고 할수 있는 잠재성이 놓은 지역을 방치해서 그렇지 않아도 좁아서 고민되고 있는 다운 타운지역을 옥죄고 있을수는 없는 것이다.

개발에는 조화가 필요하다. 무작정 인구 수용을 위한 과밀한 지역으로 만들어 버리면 안된다. 결국 “잘” 개발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데, 이번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전문가 그룹의 간섭으로인해서 상당기간 추춤하고 또 당초계획보다 현저히 다른 개발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하는 긴 시간이 필요하게 됬다.



권오찬 부동산 칼럼, 권오찬 부동산 중개사/MBA: 604-313-8098

권오찬 부동산 칼럼
William Kwon, 권 오찬 MBA
칼럼니스트:권오찬| Tel:604-313-8098
Email: gowithkwon@yaho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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