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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의 ‘밴쿠버 부동산 바로 보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9-11-14 00:00

단독주택 매매가 활발해졌다

 

2009년 10월에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시장이 보여준 특징적인 양상 중의 하나는 단독주택 거래가 상당히 돋보였다는 점입니다. 광역 밴쿠버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타운하우스를 앞질러 1위가 되었으며, 프레이저 밸리에서는 타운하우스에 이어서 근소한 차이로 2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2개의 부동산 시장에서 모두 현저한 차이의 3위가 되었습니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여부를 Sales-to-Listings Ratio(매물판매 비율, 이하에서 S/L이라 함)로 살펴봅니다. 이 S/L은 특정기간의 거래량을 같은 기간의 신규등록 수량으로 나눈 것으로서, 그 비율이 높을수록 잘 팔리는 것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광역 밴쿠버에서는 올해 주택의 유형별로 S/L가 변화를 보여 왔습니다. 1분기에는 아파트가 가장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분기와 3분기에는 타운하우스가 가장 잘 팔리는 것으로 변화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10월에는 단독주택의 S/L이 타운하우스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습니다. 단독주택의 S/L은 81.6%, 타운하우스는 81.4%, 그리고 아파트는 66.8%이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지난 8월부터 가장 잘 팔리지 않는 주택유형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0월에 모든 유형의 주택에서 S/L이 상승하였으나, 단독주택이 특히 많이 증가하여 근소한 차이의 1위가 된 것입니다. 이에 관련된 그래프는 필자의 웹사이트(www.CanadaNet.co.kr)에서 이 칼럼과 동시에 제공되는데, 그 그래프에서 그러한 사실을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프레이저 밸리에서는 올해 3월부터 타운하우스의 S/L이 지속적으로 1위를 하고 있는 양상이며, 아파트는 5월부터 현저한 차이로 3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부터는 그 순위에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1위를 하던 타운하우스의 S/L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반면에 단독주택은 그다지 많이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지난 10월에 단독주택의 S/L은 68.0%, 타운하우스는 68.8%, 그리고 아파트는 52.3%를 보여주었습니다. 단독주택이 치고 올라와서, 1위를 노리고 있는 듯 합니다.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를 종합하여 보면, 아파트의 거래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타운하우스 매매가 주춤하는 양상 속에서, 단독주택이 약진을 계속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대하여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House와 Condo(이 글에서의 분류상, 타운하우스와 아파트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는 주택의 본질적인 가치인 Housing Service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은중 부동산 칼럼
김은중 ; FRI,RI(BC),DULE,MBA / 공인중개사 / 주택관리사

칼럼니스트: 김은중 | Tel:604-999-4989 / 8949 |

Web: www.Canad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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