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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9-02-13 00:00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텍사스출신 블루스기타리스트 Jimmie Vaughan을 소개한다. 그는 지난 주의 Stevie Ray Vaughan의 친형이기도 하고 ‘The Fabulous Thunderbirds’ 라는 블루스밴드의 리더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Jimmie Vaughan이 동생 Stevie Ray Vaughan의 큰 영향력의 덕을 본 경우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동생의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에 뭍힌 비운의 블루스 기타리스트가 아닌가 필자는 조심스레 생각한다.

 

Jimmie Vaughan 역시 동생 Stevie가 태어난 같은 장소 Dallas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블루수와 락음악에 크게 영향을 받은 그는 중고등학교시절부터 자연스레 음악을 시작한다. 남들과 다를바 없이 락음악을 시작으로 교내외 활동을 하는데 많은 정열과 열심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큰 반응을 얻지 못한다. 19세때는 달라스와 함께 텍사스를 대표하는 Austin시로 이주하고 그 곳에서도 역시 클럽을 중심으로 음악활동을 활발히 해 나간다. 1974년에는 블루스 보컬  Kim Wilson을 만나 지금의 Jimmie Vaughan을 있게한 밴드  The Fabulous Thunderbird를 결성한다.

Kim Wilson과 함께 수년간 활발한 활동끝에 The Fabulous Thunderbird는 미국내 모든 블루스팬들이 알만큼 유명한 밴드로 성장하게된다. 한마디로 전국구 스타가 된 것이다. 또 비슷한 시기에 동생 Stevie Ray Vaughan이 자신의 첫 데뷔음반 Texas Flood가 성공을 거두면서 이 두 형제는 미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사가 됐다. 그러나, 80년대 후반 소속사와 갈등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The Fabulous Thunderbird의 활동은 막을 내리고 89년부터 본격적으로 솔로활동에 들어간다.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솔로로 활동중이다.

그의 스타일은 전형적인 텍사스 블루스이다. 물론 정통블루스의 메카 시카고출신의 BB King, Freddie King 그리고 Albert King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흑인의 끈적함보다는 백인 특유의 밝고 동적인 느낌이 농후하다. 또, 때론 공격적이고 터프한 연주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동생 Stevie Ray Vaughan 과 다소 다른점이 있다면 동생이 좀 더 기타연주에 관심이 있는 반면 형 Jimmie는 노래와 기타연주 모두에 관심이 있어 다소 음악적 균형감이 더 있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그의 음반을 보자. 1979년에 발매된 The Fabulous Thunderbirds의 데뷔음반  ‘The Fabulous Thunderbirds’ 와 이후 1982년과 86년에 각각 발매된 T-Bird Rhuthm 그리고 Tuff Enuff음반이 손꼽힌다. 1990년에는 동생 Stevie Ray Vaughan과 함께 한 Family Style이 많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필자 역시 지금 이 음반을 듣고 있다. 솔로음반으로는 1994년의 Strange Pleasure와 2001년과 2007년의 Do You Get the Blues? 아 On the Jimmy Reed Highway가 손꼽힌다.



이상준 음악칼럼
이상준 글쓴이는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작편곡을 전공했고 캐필라노 음대에서 재즈기타 전공 및 Linda Falls 교수의 이론 및 청음 조교로 일했다.
이후, UBC사범대를 거쳐 현재 재즈기타리스트, 작편곡활동 그리고 South Delta Secondayr School과 English Bluff Elementary School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미국 뉴저지주 Paul Pope School에서 음악교사로 있고 NYU대학원 함께 뉴욕에서 음악활동 중이다.
  칼럼니스트: 이상준 | Web: www.jonleemusique.com
  • John Wilkins (Berklee),Randy Johnston (NYU), Jared Burrow
  • 마이스페이스: www.myspace.com/jonleemusique
  • (SFU & Univ of Oregon) 사사
  • 블로그: blog.paran.com/intothe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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