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공간의 디스플레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5-22 00:00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란 용어는 쇼윈도(Show Window)를 연상케 한다. 작은 공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컨셉과 특성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함축적으로 꾸며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의상의 경우는 색상과 디자인의 조화로운 코디로 계절적, 시대적 유행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다면 실질적인 우리의 생활 공간에서의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표현되어야 할까?

가구 배치법, 벽면 꾸미기, 소품 및 액세서리 코디 법 등으로 아름다움을 더하여 주는 디스플레이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가구 배치법은 실용성과 효율성을 높여 주고 안정감 있게 꾸며져야 할 것이다. 서구식 스타일 주택의 특징 중 창과 벽면이 많은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곳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하는 숙제거리일 수도 있다. 모든 벽면은 이것 저것 너저분하게 붙여놓기보다는 몇 군데만 포인트로 살리고 싶은 곳을 설정하여 집안 분위기와 컨셉에 어울리는 그림이나 사진, 거울 등을 컬러와 디자인을 고려해서 부착해야 할 것이다. 컨셉에 맞는 그림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으로 쉽지 않지만 내용보다는 컬러를 중요시 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소파나 러그와 중복되는 컬러의 그림을 선택하면 무난히 어울릴 수 있다.

더욱 어려운 선택은 액세서리 선택일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코디 해야 할 지 아마추어에겐 골치거리일 수 있다. 가장 중요시 되는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 위쪽이나 다이닝 룸 벽면, 콘솔 위 니체(Niche) 등의 디스플레이는 매우 결정적이며 상징성이 표현되어야 하므로 더욱 쉽지 않은 공간이다. 쉽게 풀어 갈 수 있는 방법은 클래식일 경우는 골드 톤이나 브라운 계열, 오크 컬러 계열의 소품을 고르는 것이다. 디자인은 화려하고 곡선적인 것으로 선택한다. 액자 프레임이나 램프, 항아리 등이 해당 사항이다. 모던 컨셉의 경우 심플하고 깨끗한 선이 강조된 실버 톤, 다크 브라운, 블랙, 화이트 톤의 액세서리를 고르는 것이다. 이 정도의 아이디어만으로도 집 꾸미기에 성공할 확률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