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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거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5-15 00:00

집 안에서 가장 잘 꾸며져야 할 곳 중 거실(Living Room)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사람이 거치는 곳이며 만남의 장소이다. 그러므로, 더욱 감각 있고 세련되게 꾸며져야 할 것이다. 몇 가지 아이디어와 방법을 소개할까 한다. 주택과 콘도의 경우로 나누어 설명한다면 주택의 경우는 콘도보다는 규모가 대체적으로 크므로 가구의 크기가 덜 신경 쓰인다.

콘도는 천장의 높이와 규모 면에서 주택과는 많이 차이가 나므로 큰 가구는 절대 금물이다. 무작정 가구점에서 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이것 저것 골라서 배달 받고 보면 “왜 이렇게 가구가 크지” 하고 놀라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구점은 장소가 클 뿐더러 천정이 매우 높아 그곳에선 가구의 크기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집으로 들여 놓고 보면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쇼핑할 때 줄자를 휴대하고 가구의 높이와 길이 등 크기가 집의 규모와 맞는지 재보는 것이 현명하다.

신발을 신고 소파에 앉아서 편하다면 신발을 벗고도 앉아 보아야 한다. 소파의 깊이 역시 너무 깊은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티 테이블 밑의 러그(Rug)는 티 테이블만 커버하는 것보다는 소파 길이를 커버할 수 있는 8’x 10’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큰 것도 별로 보기 안 좋고 마루가 깔려 있는 경유는 더더욱 너무 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소파의 컬러는 단색이 세련되어 보인다. 변화를 주고 싶다면 쿠션을 이용해 다양한 코디를 할 수 있으므로 감각 있게 표현할 수 있다.

3인용 소파와 암 체어(Arm Chair) 2개 정도의 코디는 넓지 않은 거실 코디에 적절하다. 암 체어 하나 정도는 패턴이 있는 것도 보기 좋다. 화려한 무늬나 간결함이 돋보이는 스트라이프 종류의 원단은 세련 된 모습을 보여 준다. 암 체어 2개의 디자인이나 컬러가 똑같을 필요도 없으며 거실의 전체적 컬러의 여러 가지 아이템들과 코디가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소파의 재질 역시 원단 제품이 고급스러움을 더해 준다. 얼핏 가죽이 실용적일 것 같아도 밴쿠버의 으스스한 날씨 때문이라도 원단으로 된 소파를 추천하고 싶다. 단, 소파 쿠션에 지퍼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커튼 역시 단색이 우아해 보이고 짙은 색이 오히려 공간을 깔끔하게 보이게 한다. 원색보다는 뉴추럴 컬러나 모노톤을 추천한다. 정해진 공간에 너무 많은 종류의 컬러는 세련미를 떨어뜨린다. 모든 아이템을 따로 생각하지 말고 연결 지어 하나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므로 전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할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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