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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테리어 심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4-24 00:00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더욱 더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추구하게 된다. 아름답다는 것은 사람들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며 생활의 활력소 역할을 해준다. 그런 면에서 집과 여성은 일맥상통하는 점이 매우 많다.

예를 들어, 가구를 고를 때도 왠지 클래식한 스타일에 마음이 끌린다면 여성스러움과 고지식한 면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다. 반면에, 모던한 스타일에 마음이 끌린다면 미래 지향적이고 성격도 솔직 활달하며 직선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집안의 그림 선택 또한 그 사람의 옷 입는 스타일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심플하고, 무채색 계열의 옷 입기를 좋아한다면 액자도 심플하고 그림 역시 단아하고 제한적 색상이거나 흑백사진 또는 빛 바랜 포스터 그림 등을 선택한다. 반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의 옷 입기를 즐긴다면 액자 프레임 역시 화려한 조각과 색상이 선택되며 내용 역시 여러 가지 컬러의 유화나 수채화 등이 그 사람의 마음을 끌리게 한다. 

화장하기를 좋아하고 헤어 스타일이 완벽하지 않으면 외출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집안 구석 구석 가구와 소품으로 그득히 채워 넣는 것을 좋아하며 장식장 안도 자잘한 것들로 가득 채워 있는 경우가 많다.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코디를 잘하는 사람은 집안 역시 멋지게 꾸밀 줄 안다. 레이스나 장미꽃, 액세서리 중 특히 집주를 좋아하는 여성의 집에는 분명 크리스털 계통의 샹들리에를 갖고 있거나 화려한 문양의 램프를 갖고 있다.

집 꾸미기를 잘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화를 주는 여성은 가족 챙기기 또한 뛰어나다. 부엌의 분위기를 보면 안주인의 살림솜씨를 엿볼 수 있듯이 집 전체의 분위기는 주부의 가족에 대한 배려심을 표현하고 있다.

리노베이션이나 집안 꾸미기를 바꿀 계획이 있다면 ‘나 자신의 스타일’을 먼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고 내가 그것에 어색하고 편하지 않다면 맞지 않는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의 성향과 아이들의 끔과 희망마저도 집 안을 꾸밀 때 표현되어야 할 것이다. 인테리어 컨셉을 먼저 결정하고 그것의 색상과 디자인에 맞춰 컬러와 패턴을 코디 해나간다면 원하는 스타일을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화창한 봄기운으로 집안을 가득히 채우고 산뜻한 변화를 시도해보자.

다음 주에는 봄 분위기 연출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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