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집과 어울리는 가구를 고르려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2-14 00:00

2008년 봄맞이 특집 (3) 가구 아이디어

삶의 주거지가 바뀌면서 집을 구입한 후에 꼭 필요한 가구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 보자.

Q   이민 온 지 1년 반 되었으며 분양 받은 집에 올해 6월 입주 예정입니다. 요즘 걱정은 좋은 가구 고르는 법과 어떻게 하면 우리 집에 맞는 가구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 캐나다 실정과 한국과는 분명 차이가 있으리라 봅니다. 섣불리 사람들 이야기만 믿고 결정하기엔 가구 가격이 적지 않은 터라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맞춤 가구도 가능한지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포트무디 L씨

A   가구는 집 주인의 품격과 이미지를 보여주는 품목이다. 아무리 좋은 집일지라도 분위기에 맞지 않는 늘어놓기 식의 가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품들의 디스플레이는 밖으로 자주 나가고 싶은 충동심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집이 편안하고 아늑하며 아름다운 공간이면서도 가족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꾸민다는 것은 주부의 의무이기도 한 것이다.

우선 분양을 받은 주택이라면 10년 정도 된 집들과 비교했을 때 거실 공간이 적게 나온다. 어떤 구조는 거실과 패밀리 룸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그레이트 룸(Great Room) 하나로 설계되어 있다. 요즘 짓는 집들의 플로어(Floor) 면적이 크지 않은 것에 비례하여 가구 크기도 작아지는 추세이다. 소파의 등 높이도 낮아지고 폭도 축소되어가는 것이 트렌드이다.

소파 선택에서 제일 우선시 되는 것은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함이 유지되는가이다. 어떤 것은 눈으로 보기는 좋아도 앉아서 5분도 채 안되어 자세를 고쳐 앉아야 하거나 허리의 불편함으로 쿠션을 고쳐 세워 기대어야 하는 등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등 높이와 방석쿠션의 비율이 맞아야 하며 방석쿠션의 깊이가 너무 깊으면 다리를 올리고 앉는 등 편안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소파 쿠션의 내용물을 알고 구매해야 할 것이다. 저렴한 스폰지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복원력이 뛰어난 매트 재질이거나 매트를 새털로 씌워서 사용시 최대의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한 고급형 소파도 있다. 물건의 가격이 그 물건을 말해 준다라는 말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복원력이 뛰어난 소파는 20년 이상 품질을 개런티 하고 있다. 소파를 20년 이상 쓴다면 알뜰하게 사용했다고 본다. 싼 가구를 구입하고 1-2년 후에 문제가 생겨 또 새로 구입한다면 그것이 바로 낭비인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몸무게가 실려 사용하는 침대나 소파, 의자 등은 좋은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또, 가구는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전부가 아니다.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것은 제한된 공간에 한정된 품목일 수 밖에 없고 새로운 품목이나 그 외의 모든 품목을 다 진열해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여러 종류의 아이템 중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카탈로그 상에서 고르는 방법인데 주로 디자이너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일반인들은 그 많은 것들 중에 사진만 보고 고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가구 디자인은 좋은데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는 집 분위기를 고려하여 원단, 가죽 등의 여러 가지 샘플 중에서 색상을 고를 수 있으며 소파, 의자, 침대커버, 쿠션 등 전체를 코디하여 주문할 수도 있다. 구입 방법도 세트의 개념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컬러를 고려해 ‘믹스 앤 매칭’으로 꾸며지고 있다. 소파는 원단 소재로 된 것이 안락함과 편안함을 주는데 더러워질까 봐 고민하게 된다. 쿠션에 지퍼가 달린 소파로 구입하고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오염방지 처리’로 원단 소재 소파의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