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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인테리어 트렌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8-01-03 00:00

2008년은 자연을 소재로 한 ‘친환경적 요소’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나 소품에서 그린(Green)이 주제가 될 것이며, 재질 면에서도 우드(Wood), 코르크(Cork) 또는 부드러운 회색 톤의 그라나이트(Granite), 스톤(Stone)이 유행할 것이다.

컬러 면에서도 따뜻한 계열 색이 유행할 것이며 과일 색 또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라임 옐로우(Lime Yellow), 키위(Kiwi), 탠저린(Tangerine) 등이 2008년의 부엌에 어울리는 유행 색이 될 것이다. 또한, 2008년에는 블루와 카멜(Camel), 탠(Tan), 페일 그린(Pale Green), 옐로우 등을 매칭하여 독특한 조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 앤 화이트도 계속 유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방에는 놀랄만한 색다른 색의 조화도 보여진다. 과감한 색의 대비로 강렬한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에서도 테마가 있는 방을 느낄 수 있다. 컨트리 스타일 부엌에 바다를 소재로 한 마스터베드룸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이 보여지고 있다. 소품이나 가구의 매칭 역시 평범한 소파와 매우 모던한 커피 테이블은 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주지만 그것이 유행의 일부로 보여지고 있다. 철재나 금속류의 소품과 자연 그대로의 다듬어지지 않은 조개류 소재가 나란히 놓이게 하는 등, 관념적인 생각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진한 초콜릿 색 마루에 한 쪽 면을 밝은 오렌지 색 또는 강렬한 핑크 색으로 코디하고 나머지 색을 흰색이나 흰색 계열 색 또는 회색 계열 색 등으로 코디하는 법이다. 안 어울릴 것 같지만 과감한 변화와 파격적인 컬러 대비는 신선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것에서 벗어나 한 단계 뛰어 넘은 시도도 멋진 발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린 너무 제한적인 컬러 속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전체 거실이나 마루를 이런 식으로 꾸민다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침실이나 덴(Den) 같은 좁은 공간은 시도해 봄도 좋을 것 같다.

여러 가지 컬러를 접할수록 창의력이 발달한다는 보고도 있듯이 자라나는 아이들일수록 더욱 유행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바람직스럽다. 재질이나 컬러 면에서 정반대의 대비가 보여진다. 유럽 디자인 쇼에서 보여진 ‘X 디자인’이 가구나 액세서리에서 많이 눈에 띤다. 가죽 소재 역시 인기 제품으로 따뜻한 계열 색인 캐러멜, 카푸치노, 코코아, 시나몬 색이 유행이며 전통적 여성 컬러인 파스텔 핑크, 청록색 등 진한 초콜릿 색이 포인트 색으로 유행할 것이다. 소품 역시 오버사이즈(Oversized) 램프나 샹들리에, 플로랄(Floral), 거울 등이 규격보다 커졌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고정 관념에서 탈피한 듯 하지만 환경 친화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컨셉은 더욱 우리 생활에 편안함과 틀에 박히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2008년에도 여러분의 아름답고 편안한 공간 꾸미기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리며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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