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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12-06 00:00

12월에 접어 들면 누구나 마음이 조금씩 들뜨기 시작한다.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과 함께 가까운 사람들과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듯하다.

시대가 변하면서 트리 장식에도 유행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 옛날엔 장식 전구도 색색 가지로 불이 켜졌고 반짝이는 술로 둘둘 감아 여러 형태의 오색 찬란한 장식들을 매달았으며 솜도 뜯어 붙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련한 추억이지만 그땐 그것이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다고도 생각된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장식을 한다면 아니한 것만 못할 것이고 또, 트리 장식을 제대로 하려면 만만찮은 비용이 들 것이다. 그래서 적은 비용으로 멋진 효과를 내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장식 전구는 형광 빛이 아닌 백열등 빛의 데이 라이트(Day Light)를 선택한다. 감는 방법은 위에서부터 한칸씩 일렬적으로 감아 내려 온다. 초록색 트리일 경우,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로 장식하는 경우로 골드와 레드 계열을 주된 컬러 컨셉으로 잡는다. 리본 전문 매장에서 골드 계열의 리본을 구입해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리본 2개를 접어 서로 엇갈리게 접으면 리본 날개가 4개로 보여진다. 이것의 뒷부분을 장식용 메탈와이어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부착하는 방법이다.

리본의 폭은 넓은 것이 보기 좋으며 중간 크기의 트리에는 큰 롤 1개면 충분하다. 화려한 골드 리본과 장식 전구의 어우러짐은 더욱 더 화려함을 돋보이게 해준다. 리본 아래 부분이나 적당한 곳에 오나먼트(장식 방울)를 부착한다. 레드, 와인, 골드 계열 중 선택하여 매달아 본다. 이로써 초록색 트리, 골드와 레드 계열의 세 가지 컬러 컨셉만으로도 전통적인 트리 장식이 끝난 셈이다. 리본이 주가 되어 심플하면서도 화려함이 불을 켜지 않은 상태로도 아름다울 것이다.

또 한 가지, 클래식과 대조되는 모던한 트리 장식을 소개하겠다. 자칫 온화함보다는 차가운 느낌을 받기 쉽지만 화이트 실버가 유행하는 요즘 시도해 보는 것도 색다른 세련됨으로 표현될 수 있다. 컬러 이미지는 초록 트리와 실버 리본, 은색 또는 진주색 오나먼트로 꾸며 본다. 그래도 불빛에서 주는 온화함으로 은근한 아름다움이 느껴질 것이다.

이와 같이, 이것 저것 부착하지 않고 몇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매우 멋진 트리 장식이 가능하므로 올 겨울 우리 집 분위기를 고려해서 클래식 또는 모던한 트리 장식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해 보면 어떨까?

★사진은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의 작품 중 일부.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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