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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분위기를 위한 가구 배치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11-29 00:00

똑같은 가구이지만 배치만 바꿔 보아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여름과 겨울의 다른 가구 배치법으로 새로운 느낌을 표현해 보자.

거실을 예로 든다면 파이어 플레이스(Fireplace)를 중심으로 마주 보는 곳에 소파나 의자를 배치하고 양 옆으로 또 다른 소파나 의자를 배치하는 방법이다. 거실이 클 경우 공간을 넓게 보이기 위해 소파를 벽에 붙여 배치하거나 TV를 보기 위해 일렬로 배치하는 방법은 절대로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없다. 간단하게 말하면 전체적 소파 배치 레이아웃은 서로 마주 보는 컨셉이어야 한다. 한국적 개념으로는 공간이 넓게 보이게 하는 것이 거의 고정관념화 되어 있지만 서구식 스타일 가구 배치법은 공간이 조금 막히더라도 여러 사람이 마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실용성 위주의 방법으로 표현된다.

파이어 플레이스를 마주 보며 앉을 수 있는 소파 배치법은 거실의 가운데를 막아 버리는 것 같아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소파 뒤에 콘솔을 배치하여 그 위를 장식한다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넓게 열린 공간은 아늑한 분위기를 줄 수 없다.

주가 되는 가구 배치법을 중심으로 창가나 벽 모퉁이 코너를 또 다른 장면으로 코디하는 것이 이곳 저곳 앉을 수 있는 서구식 스타일의 가구 배치법이다. 같은 컬러와 디자인의 소파 세트 하나로 한 공간을 끝내기보다는 허전한 공간에 같은 컨셉이지만 다른 디자인과 컬러의 의자를 한 두 개 배치하여 비록 자주 앉지 않더라도 보여지는 모습이 편안하고 넉넉하도록 표현해 본다.

중간 중간에 엔드 테이블을 배치하여 그 위에 램프, 액자나 플랜트 등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이때 엔드 테이블이 꼭 세트일 필요는 없지만, 전체적 가구 분위기와 같은 컨셉의 것으로 한 가지 흐름의 표현이 되어야 한다. 컬러가 다르더라도 지금까지 많이 언급해 온 것들을 염두에 두고 주조색, 보조색, 포인트색 등의 컬러를 정하여 너무 여러 가지가 뒤섞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작업하는 방법은 컬러의 종류는 최대한으로 줄이며 무채색 계열을 사용하여 세련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이유는 액센트로 사용되는 그림이나 소품 등이 또 다른 컬러로 들어갈 수 있기에 공간 컬러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창밖에 보이는 뷰(View) 또한 보여지는 컬러와 디자인이므로 그것 또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가족들의 화목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아늑한 가구 배치법은 매우 필요하다. 머지않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과 함께 그 안에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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