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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인테리어 제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11-22 00:00

공간 완성을 ‘한 폭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그 속에서 움직이는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멋진 공간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가구나 소품 선택이 그저 빈 공간을 채우고 밥 먹을 식탁과 걸터앉을 의자 구입 정도로 생각한다면 삶의 만족도도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나의 인격과 품성을 돋보이게 해주며 더불어, 가족들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곳이 되게 하려면 공간 역할은 꼭 필요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비싼 것들로 채우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고 컨셉이 요구하는 것들로 채워져 서로 어우러질 때 멋진 공간이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예를 들어, 방 문 손잡이 하나, 창문 커튼 봉 장식 하나하나가 그냥 소홀히 넘어가서는 안될 중요 품목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테리어는 지금도, 미래에도 인간에게 각광받을 수 밖에 없는 산업 문화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아름다운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심리적 안정감마저 든다. 그래서 그것들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비용도 소비하는 것이다. 이제 가구점에 가서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것을 이것 저것 찍어 사는 것은 가장 소극적 구입 방법일 수 있다. 이곳 캐나다에서도 얼마든지 내 집, 나만의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를 광범위하게 골라 선택할 수 있음에도 우리 이민자들은 이곳 상황을 잘 모르기에 소극적 구입 방법을 택하고 있다.

어떤 집에 방문했을 때 우리 집과 똑같은 가구를 갖고 있다면 기분이 별로인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옷도 그렇고 가구도 그렇고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남도 갖고 있다면 그 순간부터 싫증이 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가구점에서 파는 가구들은 한정된 매장에 진열하는 품목이 제한될 수 밖에 없으므로 좀 더 폭 넓은 구입 방법을 생각해보자. 가구점엔 구입 가능한 책자들이 구비되어 있으므로 시간과 여유를 두고 찾아 보자. 실수 없는 구입을 위해선 전문가도 필요할 것이며 내 집의 분위기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가구에만 얽매이지 말고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현장을 보여 주고 선택하는 것도 만족도 높은 인테리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커튼이나 소파 원단 선택, 러그 선택 등등 여러 가지 샘플 중에서 얼마든지 골라서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가격도 동일하다는 것을 소비자는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가구나 러그는 대물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것들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내가 오랜 기간 소장하고 있던 것들을 자녀들에게 물려 주는 것도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므로,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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