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인테리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부엌은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가족과의 대화, TV 시청 등 여러 가지 기능적 요소도 수반하는 곳으로서, 채광이 좋고 남향이 우선시 되며 거실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엌은 움직임이 많고 장시간 사용하는 곳이므로 출입구의 위치, 인접한 방과의 관계, 싱크대, 조리대 등등 작업 동선을 충분히 고려하여 계획해야 한다. 부엌의 형태별 특징을 알아보자.

▲일자형=모든 작업대를 일렬로 배치하고 배관 및 배선을 집중시킬 수 있어 경제적이지만 작업 동선이 길어지는 단점도 있다. 소규모 주방이나 다이닝 키친에 적합하다.

▲ㄱ자형, ㄴ자형=맞닿는 두 벽면에 ㄱ, ㄴ자로 배치하는 방법이다. 한쪽 면에 싱크대, 다른 면에 조리대를 배치하는 것이 능률적이며 일자형보다 작업 동선이 짧고 식사 및 기타 활동에 공간적 여유가 생기는 효율적 배치 방법이다.

▲병렬형=두 벽면을 이용하여 작업대를 배치한다. 각종 작업대 사이의 동선 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하다. 한 쪽에 싱크대와 조리대를 놓고, 다른 한 쪽에 냉장고, 준비대를 배치하는 것이 능률적이며 두 작업대 사이의 통로 넓이는 90~120cm가 적합하다.
▲ㄷ자형=세 벽면에 작업대를 배치하는 방법으로 냉장고, 싱크대, 조리대 순서로 놓으면 작업 동선이 짧아 효과적이며 짜임새도 있다. ㄷ자형 밑 부분에 싱크대, 냉장고, 준비대를 놓고 다른 한쪽 면에 조리대를 배치하면 작업 범위가 좁아져 능률적이다.

▲아일랜드 형=일자형 작업대 앞에 하나의 작업대를 따로 설치하는 형태로 역시 주방 면적이 넓어야 한다.

부엌의 바닥, 벽, 천정은 기능적인 면을 우선 고려하여 습기와 열이 많은 곳인 만큼 리놀륨, 타일, 세라믹 타일, 대리석 등 내수성과 내열성이 강한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부엌의 컬러는 가구, 천정, 바닥, 벽 등을 고려하되 음식이 맛있게 보이는 난색 계열을 중심으로 오렌지, 미색, 레드 계열 등 톤의 변화를 주어 선택한다. 부엌의 조명은 전체 조명과 부분 조명을 함께 사용하고 반드시 자연 채광이 되는 것이 좋다. 전체 조명은 백열등이 좋고 발열이 크므로 위치는 조금 높은 곳으로 한다.

이와 같이, 기본적인 부엌의 아이디어로 좀 더 세밀한 계획을 더 한다면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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