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센스 있는 마스터 베드룸 꾸미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10-25 00:00

거실 만큼 비중을 두어야 할 곳은 마스터 베드룸이다. 잠만 자는 곳으로 여겨지기보다는 부부의 최고의 휴식처이며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져야 할 곳이다.

우선 꼭 있어야 할 가구와 소품만으로 컨셉을 잡고 컬러 역시 제한해야 할 것이다. 전체를 주관하는 색이 3가지를 넘지 않게 하며 가능한 한 차분하고 가라 앉는 톤으로 결정한다. 온화한 난색 계열이나 이지적인 한색 계열로 선택하되 난색과 한색이 뒤섞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무채색 계열도 세련미를 나타낼 수 있어서 권하고 싶다.

마스터 베드룸은 너무 여성적인 컬러로만 꾸미는 것은 싫증이 금방 날 수 있다. 레이스나 핑크, 레드 계열의 여성적인 느낌의 선택보다는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남성도 공유할 수 있는 느낌의 그것으로 한다. 치렁치렁한 커튼도 방을 좁게 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침대와 양쪽의 엔드 테이블 그리고 램프가 필수이며 침대 발치에 벤치를 놓아 침대의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더하는 것도 좋다. 침대 옆에 편히 앉을 수 있는 1인용 의자 하나쯤은 놓는 것도 방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이 때, 소파 컬러와 침대 커버를 같은 계열 색으로 통일하면 매우 보기 좋다.

마스터 베드룸엔 그림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추상적 강한 색채화나 인물화 종류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부담이 없고 눈길이 별로 끌리지 않는 그림이 좋다. 색채도 그렇고 내용도 그럴 것이다. 부드러운 이미지나 평온한 느낌의 그림이 선택 대상이고 액자 프레임은 침대 컬러와 맞추는 것이 포인트이다. 예를 들어, 침대가 다크 브라운인데 소품 그림의 액자 프레임은 라이트 브라운이라면 어울리지 않는 매칭이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맞아 떨어질 때 분위기가 나오는 것이며 세련미가 느껴지는 것이다.

침대 위의 커버는 될 수 있는 대로 단색이 보기에 좋다. 요즘 유행하는 가구 색이 다크한 계열이다 보니 침대 커버는 밝은 색을 선택하여 대비를 크게 주는 것이 매우 깔끔해 보인다.

절대로 옷걸이 등을 방 구석에 놓고 옷을 걸어 놓거나 하는 것은 금물이다. 매우 지저분해 보인다. 침대 발치에 벤치가 있거나 없거나 에리어 러그(Area Rug)를 깔아 주는 것이 아늑함과 품격을 더해 준다. 침대 커버가 단색이었다면 에리어 러그는 침대 커버 색 계열의 무늬가 들어 있는 것으로 선택해도 보기 좋다. 통일감도 느껴지고 컬러의 중복됨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서랍장은 꼭 필요한 품목은 아니다. 방이 작을 경우는 차라리 없는 것이 좋으며 가구를 최소화하는 것이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와 같이 꾸며진 마스터 베드룸은 화려한 치장은 아니지만 요즘 스타일의 세련미를 물씬 풍기는 공간이 될 것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