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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 두어야 할 가구 용어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10-04 00:00

가구를 쇼핑할 때나 문의를 하려고 할 때 이곳에서 사용하는 인테리어 가구 용어들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실수할 염려도 없고 여러모로 편리할 수 있다.

우선, 마스터 베드룸의 침대는 크게 헤드 보드(head board)와 풋 보드(foot board)로 나뉜다. 침대 머리 양쪽 옆엔 나이트 테이블(night table)이 놓이고, 풋 보드 앞 쪽엔 벤치(bench)를 놓아 편리함을 도모한다. 벤치 밑에 에어리어 러그를 깔아 아늑함을 표현한다.

한국에선 서랍장이라고 불리는 것을 이곳에선 드레서(dresser)라고 한다. 거울이 달려 있는 것도 있고 거울을 따로 구입해 화장대로 쓸 수도 있지만 주로 이곳엔 욕실에서 화장을 하므로 드레서 위쪽은 장식 효과를 내는 곳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아모어(Armoire)는 주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만든 한국식 장롱 같은 것인데 문짝을 열면 밑에 서랍도 달려 있고 윗부분은 큰 간격의 선반이 부착되어 있어 부피가 큰 물건이나 이불, 수건, 침대 시트, 베개 등등 수납 효과가 뛰어난 가구이다. 또한 품위가 느껴지는 고급스런 가구이기도 하다.

한국 사람 대부분은 콘솔은 잘 알고 있지만 카덴자(credenza)는 생소할 수 있다. 콘솔보다 규모가 큰 형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콘솔보다 서랍이 많이 있어 수납하기 좋은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체스트(chest)는 높이가 있는 서랍장을 말하며 전형적으로 옷을 수납하는 가구로 윗부분에 거울을 달 수 없다. 칵테일 테이블 또는 커피 테이블이라 일컫는 것은 소파 앞에 놓이는 큰 테이블을 말한다.

의자의 종류와 영어 표현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자.

스툴(stool)은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로 화장대 의자로도 쓰이고, 부엌의 아일랜드 카운터 탑의 높이를 고려해 만든 의자를 하이 스툴(high stool)이라고도 한다. 암 체어(arm chair)는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말하며, 사이드 체어(side chair)는 팔걸이가 없는 의자이다. 오토만(ottoman)은 발을 올려 놓기 위한 스툴로서 전체적으로 커버를 씌워 소파나 의자 앞에 놓고 사용한다. 윙 체어(wing chair)는 등받이가 높으며 등받이 위쪽 양 옆이 날개처럼 튀어 나온 의자이다. 러브 체어(love chair)는 2인용 소파를 말한다.

가구를 구입한다는 것은 단순한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 가구 매장을 둘러 보아도 영 내 마음에 내키는 가구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이곳의 넓은 가구 매장에서는 특히 더 어려울 것이다. 필자의 경우, 한국인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유행 감각에 맞춰 소파의 원단과 가구의 디자인, 컬러를 분위기에 맞춰 주문 제작하고 있다. 말 그대로 나만의 맞춤 가구이다. 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없으므로 많은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사용하면서도 만족하고 자녀들에게도 물려 줄 수 있는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가구들이야말로 싫증도 나지 않고 우리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 줄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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