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어린이 방 꾸미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09-06 00:00

개학도 되었고 어린이 방을 좀 더 편리하고 기능성을 갖춘 곳으로 꾸며 보면 어떨까?

별로 크지 않은 방이지만 어떻게 꾸미는가에 따라 2~3배의 효율적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이들 방의 이동하기 쉬운 박스(Box) 가구는 수납의 첫 번째 아이템이다. 특히, 토이 박스(Toy Box)는 기본이다. 침대 발치에 박스를 놓아 수납을 하면 뚜껑을 닫아 놓았을 땐 걸터앉을 수도 있는 벤치로 활용될 수 있다. 굳이 비싼 제품으로 구입하지 않아도 손수 나무 소재로 만들어 원하는 색으로 페인팅하고 바퀴만 부착해도 훌륭한 작품이 된다. 이것에 좀 더 아이디어를 낸다면 뚜껑에 얇은 스폰지를 부착한 후 원하는 원단으로 덮어 안쪽에 스테이플로 고정하면 의자의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땐 바퀴가 없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의 키 높이의 손이 닿는 낮은 벽면에 선반을 부착하고 좋아하는 장난감, 아이가 만든 작품을 올려 놓는다면 장식 효과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부심 마저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 방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칭찬해 줄 수 있는 것들로 디스플레이 해 주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받은 상장, 그림, 사진 등을 액자에 넣어 보기 좋게 벽면에 부착해 보자. 이때 액자는 한가지 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깨끗해 보인다. 디자인은 심플할수록 좋다. 흰 색 프레임의 액자를 고른다면 벽면은 컬러가 있는 것이 좋다.

책상 주변을 예로 든다면 서랍 속에 모든 것들을 수납해야 하는 것은 아이들에겐 힘들 수 있다. 금방 눈에 띨 수 있는 곳에 자주 사용하는 것을 놓는 것이 훨씬 정리하기 쉽다. 자주 보는 책들은 미니 책꽂이로 책상 위에 놓아 주고 파일, 박스, 선반, 메모판 역시 손이 잘 닿는 곳에 놓아 준다. 책장 또한 수납 또는 책을 세우기만 해야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눕혀서 쌓아 놓기도 하고 세워 놓기도 하여 북 홀더의 기능도 갖추게 하고 장난감들을 책꽂이 사이사이에 넣어 주어 친근감을 불러 일으켜 본다. 앨범이나 사진 등은 뚜껑 있는 예쁜 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그 위에 곰 인형을 올려 놓는다면 사랑스런 모습이 될 수 있다. 딱딱한 책의 느낌을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여자 아이의 방이라면 책꽂이 윗부분에 예쁜 리본을 만들어 부착해도 귀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들 방은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꿈을 위한 동기 부여를 주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전체적 컬러 역시 좋아하는 것으로 칠하고 꾸며 준다. 훨씬 능률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비싼 가구가 아니더라도 방을 꾸미기 전에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여 철저한 계획과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엄마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것도 자기 방에 대한 애착심을 느끼게 해주어 좋을 것 같다.

이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기분 좋은 변화는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사진은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의 작품 중 일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