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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꾸미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7-01-18 00:00

다소 생소한 단어일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집들은 니체(Niche)를 갖고 있다. 니체는 벽면을 파내어 조각품 또는 그림 등으로 꾸밀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공간을 말하며 잘 꾸며 놓으면 큰 장식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니체를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높은 천장 부분에 조명까지 갖추어진 넓은 면적의 니체가 있다면 그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지어 줄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다. 이곳은 그림이나 항아리, 플랜트 등으로 연출할 수 있고 소품은 멀리서 보아도 또렷이 인식되어 질 수 있도록 크기나 컬러, 디자인 등이 크고 선명하며 라인이 심플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니체 안쪽 벽면은 진한 포인트 컬러를 넣어 페인팅 한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일 그림을 놓고 싶다면 위치는 중앙에 놓고 벽에 부착하는 것보다는 벽면에 기대어 세워 놓는 것이 보기 좋다. 양 옆으로 항아리나 조각품 등을 놓아도 좋고, 항아리를 놓을 경우 한쪽으로 몰아 개수는 2개 정도를 디스플레이 한다. 디자인은 서로 다르되 전체적인 집 안 컨셉에 어울리는 두 가지 정도의 주된 컬러와 포인트 컬러로 선택해 본다. 플랜트를 디스플레이 할 경우는 조화를 사용하고 여러 가지 색이 들어가지 않게 초록 계열로 꾸며 본다. 산뜻함을 더한다면 화이트 계열의 꽃이 들어가도 무방하다.

조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주택을 꾸미는데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소품임에 분명하다. 적절한 사용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소품에서도 전체 가구나 페인팅을 고려해 같은 계열 색을 고르는 것이 훨씬 세련되어 보인다. 공간이 넓다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늘어 놓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이 싫증나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은 공간의 니체는 도자기나 멋스러운 화병으로 연출할 수도 있고 분위기 있는 촛대를 놓을 수도 있다.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면 그림자의 효과로도 분위기가 느껴 질 수 있다.

이와 같이, 니체에 디스플레이되는 소품으로는 액자, 플랜트, 항아리, 조각품 등으로 선택하며 그것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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