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솔(soul) 음악의 대부', '미스터 다이나마이트' 등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미국 음악의 또 다른 상징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이 지난 성탄절 오전에 세상을 떠났다. 펑크(Funk)와 R & B 음악으로 지난 6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 받아 온 그의 사망소식에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933년에 태어난 제임스 브라운은 어려서부터 교회 가스펠 음악을 중심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이후 R & B와 락 등 여러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며 자신만의 음악스타일을 구축해 나간다.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음악도 음악이지만, 그의 세련된 무대 매너와 쇼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다. 무대 위에서 관객을 사로 잡는 그의 춤과 말은 물론 화려한 브라스(트럼펫과 트럼본)와 색소폰 연주 그리고 리듬섹션 연주는 음악과 리듬의 진수를 보여준다.
1959년 'please, please, please'라는 음반을 가지고 데뷔한 그는 사망할 당시까지 수많은 음반을 발매 했다. 그 중 역시 1963년의 'Live at the Apollo'라는 라이브 음반이 명반으로 손꼽히고 그 외 1961년의 'Night Train'과 1967년의 Cold Sweat'이 또 다른 명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그의 음반을 들어보면 다른 연주자의 음반과 달리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또 화려한 관악기와 평크 리듬이 어우러져 나오는 그의 음악은 흥을 돋구기에 부족함이 없다.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그의 사망소식에 필자 역시 적지 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 재즈의 마일스 데이비스처럼 펑크와 R & B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그의 음악은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연주자들이 꼭 들어야만 하고 또 공부를 해야만 할 정도로 음악 역사에 큰 획을 그었기에 무척 아쉽다. 그의 장례식은 미국 뉴욕 시내에 있는 아폴로 극장(Apollo Theater)에서 치러졌고 많은 인파가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상 준
intothejazz@paran.com
blog.paran.com/intothejazz
이후, UBC사범대를 거쳐 현재 재즈기타리스트, 작편곡활동 그리고 South Delta Secondayr School과 English Bluff Elementary School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미국 뉴저지주 Paul Pope School에서 음악교사로 있고 NYU대학원 함께 뉴욕에서 음악활동 중이다.
칼럼니스트: 이상준 | Web: www.jonleemusiq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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