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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이미지 연출법(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5-12-22 00:00

마스터 배스룸 꾸미기

마스터 베드룸의 배스룸(Bathroom)은 기존의 화장실과 욕실의 개념보다는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여러 가지 생각도 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다는 의미 있는 인테리어가 필요한 곳이다. 타일과 카운터 톱(Countertop)의 컬러를 고려하여 전체적인 벽 컬러가 결정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소품 역시도 컬러의 흐름을 역행해서는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몸의 편안함을 느끼기 전 순간적인 시각적 안락감을 먼저 느낀다.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지만 어떤 공간에 들어 갔을 때 시각적인 안정감이 내 몸을 쉴 수 있게 준비 시킨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도 잘 꾸며진 개인적 공간의 특성이 강한 마스터 배스룸은 피곤할 때 빨라 집에 돌아가 핫 배스(Hot Bath)를 하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꾸며 보자.

차가운 색은 피하고 온화하며 안정감 있는 컬러 선택을 권하고 싶다. 수건 걸이 역시 요즘은 스테인리스나 골드 느낌보다는 동(Copper) 느낌 또는 다크 브라운 느낌의 무게가 느껴지는 컬러가 선호된다. 낡고 바랜듯한 느낌이, 반짝거리고 차가운 느낌보다 편안하게 느껴질 것이다.

소품으로는 벽에 걸 그림과 초록색 식물 또는 컬러가 있는 조화(Artificial flower) 코디를 꼭 추천하고 싶다. 조화에 내가 좋아하는 향의 향수를 뿌려 놓는다면 후각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또한 느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포프리를 예쁜 그릇이나 바구니에 담아 은은한 향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간이 넒은 경우엔 바닥에 큰 바구니를 놓고 예쁜 목욕용품과 도구들을 아이보리 톤 또는 은은한 파스텔 톤의 컬러를 선택해 타월과 자연스럽게 디스플레이 하면 집주인의 감각이 크게 돋보여질 수 있다. 바닥 러그도 전체적 컬러의 느낌을 고려해 그 흐름을 염두에 두고 선택한다. 타월 디스플레이 역시 큰 것 1장, 중간 것 2장, 제일 작은 것 1장으로 세트 느낌의 디스플레이를 시도한다.

아름답게 꾸며진 나만의 공간에서의 만족스러운 휴식은 더욱더 아름다운 내일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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