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파이어 플레이스 (fire place) 윗부분과, 주변 장식 만으로도, 크리스마스 느낌을 얼마든지 연출할 수 있다. 아무 장식이 없는 화환(wreath)을 구입한 후, 원하는 칼라의 리본과 장식 방울만으로 꾸며보자. 만일 골드 컬러의 리본과 레드 계열의 장식 방울을 선택 했다면, 화환이 초록이므로 3가지 색으로 충분한 컬러 배색이 되었다. 지난 주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너무 많은 컬러 장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트리나 화환 또한 장식 전구만 돌려 놓아도, 화려함을 줄 수 있기에, 3가지 이상의 배열은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
파이어 플레이스 윗부분에 화환을 달고, 선반 위를 촛대와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장식해 보자.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엄마와 함께 직접 만든 소품을 디스플레이 해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일 것이다. 젤리와 캔디, 과자 등을 이용해 눈 덮인 오두막집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어린 시절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로 만든 집을 연상할 수 있어,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동심으로 돌아 갈 수 있어 좋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집안 곳곳 어디에서나 아이디어로 연출이 가능하다. 계단이 있는 이층집일 경우 계단레일에 장식 방울, 리본, 꽃 등으로 손잡이 밑 다시 말해서 레일 맨 윗부분에 장식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곳 저곳 집안 곳곳의 장식에 통일감이 있어야 한다. 장식 방울 컬러도 2가지색 이상을 넘지 않게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리본 종류도 한가지 내지 두 가지로 하며, 전체적 흐름이 연결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한다.
덧붙여, 계절이 느껴지는 소품들은 여름 겨울에 따라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만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달래 개나리 꽃의 아트 플라워 장식을 한다든지 여름이 연상되는 소품들은 없으니 만 못하다.
크리스마스 향을 느낄 수 있는 시나몬 향의 포프리를 화장실이나 거실등에 배치하여 눈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닌, 향기로움으로도 분위기를 연출해 보자. 물론 잔잔한 크리스마스 캐롤송 역시 빠질 수 없는 품목이다. 가족 친지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답고 포근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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