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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선택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05-09-15 00:00

동양인의 정서에 맞는 Wood flooring은 누구든 집을 구입하면, 적게는 Family room area에서 많게는 집 전체를 깔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가고 있다. 위생적으로도 깔끔하고, 호흡기에도 좋은 wood floor 시공은 날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가격 면에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지혜로운 선택법이 필요하다.

Wood floor를 크게 세 부류로 나눈다면, 라미네이트(laminate), 엔지니어 우드(engineer wood), 리얼 하드우드(real hardwood) 나눌 수 있다. 가격도 순서대로 '라미네이트' 가 제일 저렴하고 그 다음이 '엔지니어 우드' 제일 비싼 것이 '리얼 하드우드' 이다. '라미네이트' 는 합판 자제를 사용해 만든 것이고, 엔지니어 우드는 윗부분, 약 0.5~1cm 정도가 리얼 우드(real wood)이며, 그 밑부분은 합판을 부착시킨 것이다. '리얼 하드우드'는 전체가 나무로 되어있다. 가장 많이 시공되고 있는 '엔지니어 우드'는 잘 고르기만 한다면, 시공 후에도 '리얼 하드우드'만큼이나 손색 없는 품질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선택 시 주의 사항은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하고 있나를 눈 여겨 봐야 한다.

'라미네이트' 의 단점은,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무늬와 칼라 질감에서, 지루함과 싸다는 느낌을 벗어날 수 없다. '엔지니어 우드'는 쪽 마루 스타일에서 약간 폭이 두꺼운 것 등등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단단하기도 강화되어 잘 찌그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리얼 하드우드'의 경우는 오래돼 실증이 나도, 전체를 갈아내어 다른 칼라를 입힐 수도 있으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엔지니어 우드를 선호하는 만큼, 약간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겠다. 칼라 선택을 잘해야 50%이상 성공 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곳에 시공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곳의 가구와 페인팅 칼라가 고려 대상의 1순위이다. 채광과 면적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여러 사항 및 용도를 고려해 체리 계열, 오크 계열, 다크 브라운 계열로 나누어 진다. 마루선택에 너무 밝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급스러움과 멋스러움에서 좀 덜한 편이다. 또한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서양인들의 경우, 일부러 쇠사슬을 던져 눌린 자국을 내어 앤틱한 느낌으로 시공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도 모든 것에 있어서 너무 매끈한 것에만 점수를 주지 말고, 오래되어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에도 애착을 느끼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한다. 나무의 매력이 바로 그런 것이지 않을까? 인테리어에는 정답이 없다. 내가 그 안에서 편안하고 아름답다고 느끼며, 또 만족감까지 더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잘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창조가 아니고 발견이니 만큼, 나와 우리 가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난 다음, 만족스럽게 만들어가는 그런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김미경 디자인 칼럼
김미경 디자이너 / 김미경 디자인 하우스

칼럼니스트: 김미경 | Tel:778-554-7771

Email: mkdesignhous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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