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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들이 선호하는 테마 키친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7 00:00

▲ 블랙과 레드 와인 색상의 강렬한 대비, 반짝이는 유리 선반으로 홈바 분위기를 연출한 와인바형 주방은 한샘제품.

여유를 마신다
미니바 설치한 와인 마니아 이근숙(34)씨

결혼 3년차 주부로 밖에서 느긋하게 와인바를 즐기기란 비용이나 시간 활용 면에서 쉽지 않다. 고민 끝에 주방에 근사한 와인바를 연출해보았다. 조리대 겸 홈바, 와인랙, 와인잔 걸이 등을 갖추니 겉보기에도 근사하다.

남편과의 오붓한 시간 만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앉기에 편하고 공간도 탁 트여 보이려면 테이블 하단 가운데는 뻥 뚫리도록 남겨두자. 테이블 다리 대신 한쪽은 그릇 수납, 다른 한쪽은 와인 수납공간으로 선반을 짜 넣으면 공간을 알차게 쓸 수 있다.

 

전문 요리사형 애호가
'완전 소중한 요리 220'저자  이정은(37)씨

▲ 카운터 하단에 식기 세척기를 빌트인으로 설치해 편리함을 더한 요리 전문가형 주방은 한샘제품.

이제 요리는 어엿한 문화생활 중 하나다. 집에서도 전문가 못지않게 요리를 즐긴다면 공간 활용을 고려한 나만의 특별한 카운터 주방을 설계해보자.

예를 들어 개수대를 코너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개수대 좌우에 충분한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편리하다. 늘어나는 그릇과 조리 도구를 수납하기 위해서는 하부 수납장과 키큰 장이 유용하다. 기본 수납은 물론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도 깔끔하게 정리해넣을 수 있기 때문.

심플한게 좋아
스탠더드형 애호가 스타일리스트 최지아(34)씨

이름 그대로 어느 집이나 무난하게 설치할 수 있는 스탠더드 스타일이다. 기본형인 만큼 디자인도 심플하고 꼭 필요한 기능만 들어 있으며 가격 부담도 적어 선호도가 높다.

거실과 마주보는 카운터에 쿡탑을 설치하고 상판을 거실 쪽으로 내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설치하면 공간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동선도 최소화할 수 있다.

부엌이 좁은 경우는 화이트처럼 밝은 컬러를 쓰면 공간이 넓어 보인다. 실용성을 고려한다면 내구성 있고 사용이 편리한 대리석 상판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쿡탑이 설치된 기본형 작업대에 유리잔 홀더와 조리 용구를 더하여 완성한 맞춤형 작업대(후드는 판매 미정)는 한샘제품.

Tip. 1 개성 넘치는 반도형 주방을 꾸미려면
일반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아일랜드형 주방의 작업대에 수납 공간과 액세서리를 더하거나 폭이 좁은 맞춤 작업대를 덧대면 우리 집만의 특성을 살린 부엌이 탄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하이그로시 소재와 모노톤 컬러가 심심하다면 상판에 메탈이나 우드 소재를 매치하고 화려한 컬러를 선택해 변화를 주자. 20~30평형대의 경우, 주방이 넓지 않으므로 일자형 주방을 선택하기 쉬운데 오픈형 주방 구조로 바뀌고 있는 요즘은 마음먹기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벽면은 컬러 타일이나 펄 소재 타일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화사한 느낌의 연출도 가능하다.

Tip. 2  카운터를 고를 때 이것만은 꼭 따져보자

1) 냉장고, 전자렌지, 오븐, 밥솥 등 기존에 있는 가전제품을 어디에 어떻게 수납할 것인지를 미리 고려하자. 그렇지 않으면 부엌 가구 설치 후 가전제품을 별도로 둘 공간이 부족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없다.

2)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릇의 종류와 수량을 체크하자. 접시가 많은지 유리컵이 많은지 혹은 식구수에 따라서 필요한 수납공간의 크기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

3) 내가 좋아하는 컬러와 소재는 무엇인지, 부엌 가구 디자인이 집 안 인테리어 콘셉트과와어울리는지도 고려해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자.

4)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안전을 위해 상판이나 가구 모서리를 둥글게 해달라고 주문하자. 한창 걸음마할 나이라면 아이가 잡기 어려운 손잡이를 달아 문을 열지 못하게끔 미리 조치하는 것도 좋다. 아이가 크다면 숙제를 봐줄 수 있는 넓은 테이블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5) 작업대를 별도로 맞추는 경우는 작업대 상판과 부엌 상판의 소재와 컬러를 맞추고 키큰 수납장을 더하면 세트처럼 연출이 가능하다.

6) 일반적으로 아일랜드형 주방의 테이블이나 카운터는 높기 때문에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자신에게 알맞은 높이를 미리 테스트해보고 테이블 높이를 낮춰 주문하거나 허리를 받쳐주는 편안한 바 체어를 고르자.

7)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엌 가구 컬러는 화이트, 블랙, 베이지이다. 블랙은 고급스럽지만 상판의 긁힘 자국이 잘 보인다는 단점이 있고 화이트는 때가 탈 수는 있으나 흠집은 잘 보이지 않으니 컬러 선택시 유의한다.

8) 맞춤 가구 매장 방문시 상담원에게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필요한 기능을 자세하게 설명하자. 브로슈어에 없더라도 나에게 꼭 맞는 패키지 공간을 다양하게 제안받을 수 있다.

글 이현진 기자 | 사진 조영회 기자 |  자료제공 한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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