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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디자인 제품...유럽을 뒤져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14 00:00

캐나다인들의 관심 얻은 유럽 부엌 제품들

캐나다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다른 원인은 저가 제품군에서 불량제품과 중금속 함유 제품에 대한 경종이 계속 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래 쓰자는” 저가제품에 만족감을 못 느끼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유럽시장을 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인테리어 디자이너 다니엘 도슨씨가 관심을 끌만한 제품들을 뽑아주었다.

▲ 덴마크 에바사의 유리병(carafe)에 옷을 입혀 보온효과를 더한 독특한 제품.

▲ 레드닷 제품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덴마크 에바사의 식초병.

주방제품으로 덴마크의 에바사 제품은 호기심 거리가 될만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모던 스타일의 간단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내놓는 이 회사는 1940년에 설립돼 수 차례에 걸쳐 레드닷 어워즈를 수상해 디자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가격대는 비슷한 캐나다 국내 시판 제품의 4~5배로, 고급 제품군에 속한다. 유리병(carafe)에 옷을 입혀 보온효과를 더한 독특한 제품은 53~60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이 회사가 출시한 식초 병도 2006년에 레드닷 제품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양에서는 식초 병에 허브나 양념재료를 넣어 묵혀서 맛과 향을 더하는데 에바사의 제품은 이 부분에서 고급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격은 41달러선이다.

▲ 독일 퍼스탠버그(Furstenberg)사의 도자기 기5(Qi5)

독일 퍼스탠버그(Furstenberg)사는 도자기로 유명한 회사다. 유로피안 도자기를 제작하는 이 회사의 제품 중 ‘중국식 도자기’ 제품이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5(Qi5)로 명명된 제품은 그러나 그 빛깔이 한국의 백자를 연상케 한다. 제품관련 자료에는  ‘아시안 디자인’ 또는 ‘중국식 도자기’로 돼 있지만 디자이너는 한국인이다. 이 제품에 대해 레드닷 어워즈는 “은은한 순수함의 발현”이라고 극찬했다.

독일 칼라(KAHLA)사의 제품도 호평을 받고 있다. 칼라사 제품의 특징은 대중적이란 점이다. 가정용 호텔용 식기나 판촉용 도자기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개

▲ 명품 테이블웨어로 유명한 로젠탈(Rosenthal)사의 접시

성을 강조한 제품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명품 테이블웨어로 유명한 로젠탈(Rosenthal)사는 대량생산 제품인 스튜디오 라인을 통해 3가지 크기의 다양한 접시를 내놓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테이블 웨어 중에 주방용 칼로는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노르만(Normann)사의 디자인이 명성을 얻고 있다. 유선형과 곡선을 살린 5종류의 부엌칼 가격은 약 500달러

▲ 유선형과 곡선을 살린 노르만(Normann)사의 부엌칼

가량이다. 이 제품은 캐나다 디자이너 프란시스 카유트가 디자인해 캐나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제품 중 하나다.

이런 유럽제품들은 배송비를 고려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대이나 믿을 수 있는 고급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블로그와 이메일 추천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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