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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건물에 내집을 마련한다”-YMCA 재개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06 00:00

옛 건물 재개발 통해 초고층 콘도 건설

다운타운 버라드가와 바클레이가 만나는 곳에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발전을 지켜본 유서 깊은 YMCA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YMCA 건물은 지난 1941년 세워진 곳으로 피트니스, 실내 농구장, 모임방 등을 갖추고 그동안 웨스트 엔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겨울부터 새롭게 변모하기 위해 문을 닫은 이곳에는 현재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YMCA와 파티나(Patina)콘도의 복합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이곳은 중견 시공업체 콘서트(Concert)에서 맡았다.

이번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콘서트사는 지난 1989년 ‘VLC 부동산’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명성을 쌓아 온 개발업체로, 20만명 이상의 BC주민을 대표하는 BC조합과 연금 펀드의 소유이다. 콘서트사는 89년 이후 총 5300여세대의 콘도와 2700여세대의 렌트용 아파트를 만들어 왔으며, 개발규모는 지금까지 총 15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최근에는 21에이커에 달하는 밴쿠버 남쪽 프레이저 강변 산업부지를 인수해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09년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 YMCA는 기존의 30피트 높이의 전면 벽돌벽을 보존해 전통을 이어가며, 총 9만5000평방피트의 내부에 각종 시설을 갖추게 된다. 총 6층으로 건설되는 YMCA에는 실내수영장, 월풀 및 사우나, 체육관, 에어로빅 센터, 피트니스 시설, 클래스룸과 오피스 등이 들어서며 옥상에는 정원이 조성된다. 특히 6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과 패밀리 센터가 함께 들어서 이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된다.

YMCA 뒷편에 세워지는 파티나는 총 42층의 초고층 콘도로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티나는 다운타운의 요충지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조용한 주거지에 위치하며, 전면 통유리의 콘크리트 건물로 다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티나 내에는 550~1800sq.ft.의 일반 콘도와 2650~3200sq.ft. 의 서브 펜트하우스 및 펜트하우스 등 총 256세대가 들어선다.

가격도 높이와 전용면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일반콘도는 37만5000달러부터 시작하지만, 탁트인 전망의 럭셔리 스위트는 79만5000달러, 최고급 자재와 인테리어로 꾸며지는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600만달러를 넘어서는 가격이 책정돼 있다.

각 세대에는 효율이 높은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되고 건물에는 최첨단 보안 시스템과 럭셔리한 입주자 전용 클럽하우스가 갖춰진다.

현재 약 8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에는 샹그릴라, H&H, 리츠-칼튼 타워, 캐피탈, 퓨어 등 수백세대 이상이 입주하게 되는 초고층 콘도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러한 콘도들이 완성되면 오는 2030년경 거주인구는 12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웹사이트 www.discoverpatina.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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