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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의 살던 고향은 2021.10.04 (월)
김원식 /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집 뒤꼍 축대 돌담의 돌 틈 사이로 돌나물들이 수줍은 듯 뾰족이 손을 내밀고, 흐드러지게 핀 앵두꽃 주위에 분주한 벌 나비들과 함께 내 고향의 봄은 시작됩니다. 동네 앞 사방 십 리가 넘는 넓은 들판은...
[기고] ‘빨리빨리’의 신화 2021.07.05 (월)
김원식 /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사십여 년 전 내가 이곳 캐나다에 처음 정착 했을 때 주위 캐네디언들이 낯선 나에게 제일 먼저 묻는 말은 중국인이냐? 였습니다. 아니라고 대답하면, 그러면 일본인이냐? 라고 묻고 또 아니라고...
[기고] 생명 선 2021.03.29 (월)
김 원 식  /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요란한 전화벨 소리에 더듬더듬 핸드폰을 집어 든 시간은 새벽 세 시, 캄캄한 밤중이라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휴대폰 화면에 비친 발신자 이름을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이 시간에?...
[기고] 무릎 꿇은 어머니 2017.11.17 (금)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수필
지난 9월 5일 TV에 생중계 된 서울 강서구 장애인 특수 학교 설립에 관한 서울시 교육감과 강서구 주민 토론회가 열린 곳은 강서구의 어느 초등학교 강당이었습니다.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특수 학교 설립을 찬성하는 쪽과 설립을 반대하는 측의 고성과 욕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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