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시안 영화제 7일 개막…영화 40편 상영
제17회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Vancouver Asian Film Festival·VAFF)가 7일 개막한다. 올해 '너티 오어 라이스'(Naughty or Rice)라는 테마로 10일까지 진행되는 VAFF는 40편의 영화를 통해 각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VAFF는 한국 배우가 참여한 작품, 북한의 문화를 다룬 작품 등 한인의 눈길을 끌만한 요소가 가득하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노센스 블러드'(Innocence Blood·감독 DJ Holloway)는 한국 배우 김준성이 주연으로 발탁되어 제작 초기부터 한국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전직 형사가 납치된 자신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형사의 신분으로 돌아가 범죄자들을 소탕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상영 시각은 7일 오후 7시다.

<▲ 이노센스 블러드 / 이미지 제공=VAFF >
오는 9일 저녁 7시 30분에 상영되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Comrade Kim Goes Flying·감독 Anja Daelemans)는 북한이 영국, 벨기에와 합작해 제작한 영화다. 평양교예단 곡예사를 꿈꾸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북한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유쾌하게 담아낸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 이미지 제공=VAFF>
단편 영화인 '잊혀진 전쟁'(Memory of Forgotten War·감독 강옥진)은 한국계 미국인 한국전 생존자 4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전 당시 광범위한 공습에서 민간인들의 처절한 생존투쟁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영이별한 이산가족의 비애를 담은 영화로 무참했던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VAFF는 11일 오전 11시에 있을 잊혀진 전쟁 상영회에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 잊혀진 전쟁 / 이미지 제공=VAFF >
이외에도 영어권 사업자가 한국 식당 웨이트리스를 유혹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는 내용의 영국 영화 '코리언 푸드(Korean Foord·감독 Michael Dorgan)' 등 한국 문화와 타문화 간의 갈등을 그린 작품도 상영된다.
한편 VAFF를 즐기려면 2달러의 연회비를 내고 회원이 되어야 한다. 영화는 모두 밴쿠버 시네플렉스 오데온 인터네셔널 빌리지 시네마 3층(Cineplex Odeon International Village Cinema·88 West Pender St., Vancouver)에서 상영된다. 티켓은 극장에서 직접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은 장당 8-15달러 사이. VAFF의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vaf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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