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올해 서울대 합격한 고교생들의 출신학교 분석해 보니

안석배 기자 sbah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4-30 16:33

국·공립 고교와 사립 고교 간 학력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30일 입시기관 '하늘 교육'에 의뢰,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일반계 고교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립 고교 출신이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국·공립 고교 출신은 37.5%였다. 전국 고교 중 국·공립 고교와 사립학교 비율은 59대 41로 국·공립 고교생이 많지만, 서울대 등 주요대 입시에서는 사립고 출신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사립고의 학력 강세 현상은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일반계 고교생 중 사립고 비율은 55.8%였지만 2011학년도 59%, 2012학년도 62.5%로 증가했다. 반면 국·공립고교생 비율은 2010학년도 44.2%에서 2011학년도 41%, 2012학년도 37.5%로 줄었다. 불과 2년 만에 40% 중반에서 30%대로 급락한 것이다. 같은 동네에 있는 학교끼리도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간 학력차가 드러난다. 지난 2009~2011학년도 전국 고교의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 광주 동구 등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사립고와 공립고의 학력차가 더 벌어졌다. 예컨대 2009년 서울 강남의 사립과 공립 간 수능 언·수·외 평균 점수 차이가 20점 이상으로 났다. 지난해 전국 1만1000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뽑은 '학업 향상도 100대 우수 학교' 중 사립학교가 65개로 공립학교의 두 배에 가까웠다.

이같이 사립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한 것은 사립학교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열의가 공립 교사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서울의 한 사립 고교 교장은 "사립 교사들은 그 학교가 평생직장이므로 수업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의식이 매우 강하다"며 "교사들의 주인 의식과 소속감이 학생들의 실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공립학교의 경우 교장과 교사들이 4~5년 주기로 학교를 옮겨다니다 보니 학교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이 사립학교 교사보다 떨어져 수업 능력도 뒤진다는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공립학교 교사들의 순환근무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지금의 '공립학교 퇴보현상'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과부 김문희 홍보담당관은 "지난해 교육공무원법 개정으로 필요한 경우 공립학교 교사들이 4~5년마다 학교를 옮기는 순환 보직을 하지 않고 한 학교에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공립 교사들이 소속 학교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갖고 교육활동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나라 별로 차이 뚜렷··· BC 전체는 증가 추세
▲ /Surreyschools HomepageBC주의 최대 학군인 밴쿠버와 써리에서 공립학교를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쿠버에서는 2024~25학년도와 2025~26학년도 사이에...
1900여 대학 대상, 55개 세부 학문 평가
토론토대·UBC, 5개 분야 모두 세계 30위권
▲토론토대 전경, /Wikimedia Commons세계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세계 대학 학문 분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에서 캐나다 대학 6곳이 주요 분야 세계...
[Advertorial]
입시 경쟁력 높이는 고급 영어 글쓰기
논리·사고력 중심 맞춤형 피드백 제공
청소년 글로벌 저널리즘 프로그램 ‘헤럴드 학생 기자단(Herald Student Reporters)’이 캐나다 6기 모집을 시작했다.이번 정시 모집은 2025년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추가 모집은 2026년 1월...
▲/BC Government Flickr BC 전역의 청년들이 취업 장벽을 극복하고 생활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셰일라 말콤슨 BC주 사회 개발·빈곤 감축 장관은 15일 성명을 통해,...
토론토대 21위, 맥길·UBC도 상위권 기록
▲토론토대 전경, /Wikimedia Commons캐나다 명문 대학 3곳이 세계 대학 순위 상위 50위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영국의 교육 전문 평가기관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2026 세계...
격차 10년새 3.6배→5.4배로 증가
온주·BC주 유학생 부담 가장 커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유학생과 국내 학생의 대학교 학비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10일 연방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2025/26년도 캐나다 대학교 재학 유학생의 평균 학비는...
중고생 3명 중 2명 “교내 괴롭힘 경험”
빈곤율 늘고 신체 활동 부족··· 총체적 난국
▲/Getty Images Bank 9월 새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캐나다 학교 내 괴롭힘 사례가 늘고,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학생도 많아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동 권리 옹호 단체인 ‘칠드런...
온라인에 올린 자녀 사진, 범죄 타깃 가능성
개인정보는 비공개로··· 친구 요청 주의 필수
▲/BBB 개학 시즌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의 첫 등교날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심코 올린 사진 한 장이 자녀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있어, 각별한...
469명 입주 가능··· 임대 시장 부담 완화
버나비 최고층 목재 건물··· 탄소 배출 최소화
▲BCIT 버나비 캠퍼스에 새롭게 문을 연 12층 규모의 기숙사 건물 / BC Government Flickr BCIT에 새로운 기숙사 건물이 문을 열었다. 12층 규모의 대형 목재(mass timber) 구조 건물로, 총 469명이 입주할...
신입생 환영회 9/3 오후 5시부터
UBC 재학생 모임인 하늬바람이 주최하는 신입생 환영회가 개강 첫날인 9월 3일(화) 열린다.   이번 행사는 UBC에 새롭게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선배들과 만나 학교 생활에 필요한...
9월부터 고등학교에 우선 적용키로
▲벽에 설치된 자동 심장충격기. /gettyimagesbankBC주 정부가 모든 학교에 자동 심장충격기(AED)와 날록손 키트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한다.주 교육부는 7일, 심정지 시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다문화·포용 교육 정책, 교사 수급 등 현안 공유
전라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 주관으로 전남 지역 중·고등학교 영어교사들이 지난 6일, 랭리의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를 찾아 캐나다 공립학교의 교육정책과 현장을 이해하는 간담회를...
2025년 THE 대학 영향력 순위서
북미 상위 10개교 중 9곳이 캐나다
▲퀸즈대 전경.캐나다 대학들이 지속가능성 실천 분야에서 미국 대학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 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5년 ‘대학 영향력...
9학년 학생에 “죽여버릴거야” 폭언
이전에도 폭언으로 주의받은 전적 있어
BC주 북부의 한 교사가 학생에 폭언을 한 이유로 하루 정직 처분을 받았다.   10일 BC주 교사 규제 위원회(BC Commissioner for Teacher Regulations, 이하 위원회)는 BC주 교육청 57(프린스조지)...
브리티시컬럼비아대, 美지원자 27%↑
토론토대·워털루대도 美학생 증가 보고
“트럼프, 美대학 정책 변환·예산 삭감 영향"
UBC 캠퍼스 / UBC미국인들의 캐나다 대학 지원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보조금을 활용해 진보적 정책 폐지와 반(反)이스라엘 시위...
AKCSE 주최 수학경시대회 5월 3일 SFU서 개최
지난해 SFU에서 열린 수학경시대회 당시 모습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 밴쿠버 지부(지부장 문은덕)가 주최하는 2025 수학경시대회가 오는 5월 3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4900만 달러 수입 손실··· 9/1부터 시행 예정
▲콴틀렌 폴리테크닉 대학 써리 캠퍼스 전경. 메트로 밴쿠버에 위치한 콴틀렌 폴리테크닉 대학(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KPU)이 유학생 수 급감으로 약 4900만 달러의 수입 손실을...
생명과학·의학/자연과학 계열 전공 상위권
▲UBC 캠퍼스 전경.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 주요 학문 분야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5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QS...
UBC 입학 위한 입시 설명회 22일 개최
입시부터 캠퍼스 생활까지 실질적인 팁 제공
‘캐나다 3대 명문대’ UBC 입학을 위한 입시 설명회가 오는 22일(토) 오후 UBC 밴쿠버 캠퍼스에서 대면과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밴쿠버조선일보 인턴기자단 하늬바람이 주최하는...
한 달 새 4개 학교에 1000개 학습 공간 마련
늘어나는 인구 대비··· “현재도 설치 진행 중”
▲/BC Government Flickr지난 한 달 동안 BC주 4개 학교에 조립식 교실인 모듈러 교실이 새롭게 설치되어 학생들을 위한 새 학습 공간이 1000개 이상 늘어났다. BC 고등교육·미래기술부는 4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