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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당신들이 계셨기에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12 16:01

“전사자 11만명, 그리고 참전용사 모두를 기억합니다”
리멤브런스데이(Remembrance Day) 기념식이 열렸다. 11일 오전 10시 30분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빅토리 광장에서다. 올해에도 많은 인파가 추모의 시간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들은 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전사자 약 11만명과 참전용사들을 진심으로 기억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그 현장을 다녀왔다. 글·사진_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추모의 현장은 쌀쌀했다. 비는 멈추고 햇살은 내비쳤지만 바람은 찼다. 시린 날씨와 상관 없이 우뚝 선 캐나다 국기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캐나다는 당신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빅토리광장 앞은 올해에도 추모객들로 붐볐다. 이들의 연령대는 다양했다. 아빠의 어깨 위에 올라탄 아이는 승전 기념비를 바라보며 이 땅의 역사를 배우게 됐을 것이다.



















기념식이 끝난 뒤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 행진에는 참전용사와 캐나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연방경찰(RCMP)  등이 참여했다. 한인사회의 밴쿠버해병전우회도 리멤브런스데이를 함께했다.





공식적인 기념식 행사가 마무리 된 후에도 사람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않았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슴에 단 파피를 승전비 아래 하나씩 내려 놓았다. 그 모습에서 더 이상의 희생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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