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무궁화재단·밴쿠버 무궁화여성회와 밴쿠버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한 BC주 대형 산불 이재민 돕기 캠페인이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밴쿠버 무궁화재단과 밴쿠버 무궁화여성회는 지난 14일 캐나다 적십자사를 방문해 한인들의 정성이 담긴 모금액을 전달했다.
밴쿠버 무궁화재단의 오유순 이사장은 “한인 교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총 2만5147달러55센트의 모금액을 캐나다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의 이름으로 전달됐으며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재건을 위해 쓰여질 것이다. 또한 밴쿠버 한인 커뮤니티의 인도적인 정신을 캐나다 사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처럼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금 마련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캐나다 적십자사의 기업 & 커뮤니티 담당 매니저인 크리스틴 킨얀주이(Kinyanjui)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인 커뮤니티에서 보내주는 성금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캐나다 적십자사와 한인 커뮤니티의 인연은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이재민 돕기때부터 시작됐다. 그 이후 해마다 한인 커뮤니티의 이름으로 전달되는 성금으로 아주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모금액 역시 BC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돕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BC주는 60년 만의 최악의 산불로 지난 14일 집계 125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119만6616헥타르의 임야가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BC주 대형산불 이재민 돕기 모금 총액은 2만5147달러55센트다. 캐나다 적십자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성금과 다른 커뮤니티들의 성금이 모아지면 그때 캐나다 정부의 매칭 펀드를 통해 산불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자 명단(존칭 생략, 가나다순)은 아래와 같다.
개인 후원자: 고희경 50달러, 김경애 100달러, 김길우 200달러, 김인순 100달러, 김현동20달러, Thomas Min 100달러, 문영석 100달러, 백애나 100달러, 우애경 100달러, 유성원 100달러, 유성협 100달러, 이근식 20달러, 이인숙 300달러, 이진 5달러, 정용우 100달러, 조춘순 100달러, 진영란 50달러, 천영주 300달러, 최귀자 100달러, 최순상 100달러, 최천 100달러, 한여울 200달러, 익명 102달러55센트
단체: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이우석) 100달러, 밴쿠버 한인 문화협회(회장: 석필원) 200달러, 자유총연맹밴쿠버지부 (회장: 송요상) 200달러, 밴쿠버 국선도 동우회 100달러
사업체: 밴쿠버조선일보 1만달러, Days Inn Dawson Creek 주주 일동 5000달러, 닥터 데니스오 1000달러, 오유순 약국 5000달러
종교 단체: 안식일교회 시니어 여성 선교회 500달러, Cornerstone Korean Community Church 500달러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밴쿠버 무궁화재단·밴쿠버 무궁화여성회는 지난 14일 캐나다 적십자를 방문해 ‘한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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