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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도 배우려는 캐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7-01 11:57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38)
Something For Everyone

전 세계 국토면적 2위, 캐나다는 워낙 넓다 보니 캐나다인들도 국내에 못 가본 곳이 많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BC주를 방문 또는 살아본 캐나다인은 2명 중 1명으로 비교적 인지도가 높다. 달리 표현하면 캐나다인 2명 중 1명은 BC주를 방문한 적조차 없다.

캐나다인이 가장 많이 방문·생활해본 주는 온타리오주(76%)다. 이런 온타리오주에도 못 가본 사람은 4명 중 1명(24%)꼴이다.
캐나다인의 발걸음이 가장 드물었던 주는 뉴펀들랜드주로 10명 중 1명(13%)이 가봤다.

준주까지 포함하면 누나벗 준주는 100명 중 1명(1%)이 방문했다. 태평양을 본 캐나다인이 대서양을 본 캐나다인보다 더 많고, 북극권은 가본 사람이 매우 드물다.

이런 까닭에 대부분 캐나다인은 캐나다 국내를 좀 더 여행해 좀 더 자기 나라에 대해 배우기를 원한다. 무려 10명 중 7명(69%)이 이런 답변을 했다.

캐나다에서 즐겁게 사는 법은 이처럼 여행하며 배우는 자세일 것이다.

캐나다인 68%는 캐나다가 ‘모든 사람을 위해 그 무엇인가를 가진 나라(Canada has something for everyone)’라고 생각한다.  즉 배우는 자세로 자신에게 맞는 그 무엇을 찾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나라라고 다수가 보고 있다.

가끔 캐나다에 대한 기사나 개인이 쓴 글을 보면 작자가 원하는 상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근거만 선택해 모아 캐나다상을 정하려는 시도를 본다. 기자도 돌아보고 반성을 많이 하는 말빚을 많이 짓는 작법이다. 그런 작법은 논란을 일으키기 좋지만, 그 논란에 소모하는 시간은 무척 아까운 경우가 많다.

그런 작법·논란에 시간을 소모하기보다 이 나라 사람들처럼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배우면 어떻겠는가? 이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관념·다채로운 자연은 정신세계를 고양하는 멋진 원천이며, 7월은 그 원천에 눈길을 주기 딱 좋은 시기다.


<▲ 파노라마파크. 사진=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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