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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IFA여자월드컵, 밴쿠버서 한국팀 보려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2-09 13:40

[커뮤니티 포커스]
*메트로밴쿠버 거주자가 알아둘 주요 소식과 해설을 전달합니다. 작성: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2015 FIFA여자월드컵, 밴쿠버에서 볼 수 있는 경기는?

◇한국은 중부서 조별 리그... 밴쿠버와 +3시간 시차

한국태극낭자들은 2015 FIFA캐나다 여자월드컵의 조별 예선을 몬트리올에서 치르게 됐다.

6 일 조 추첨 결과 한국은 E조에 속해 첫 경기를 6월 9일 오후 7시(현지시각· 태평양 표준시 오후 4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FIFA랭킹 6위 브라질을 상대로 치른다. 이어 13일에는 첫 경기와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시간(오후 4시)에 코스타리카(40위)를 상대로 싸운다. 한국의 조별 리그 마지막 상대는 스페인(16위)으로 경기장을 오타와 랜스다운스타디움으로 옮겨 오후 7시(오후 4시)에 경기를 치른다.

팀별 전력 비교에서 브라질은 FIFA랭킹  17위 한국보다 한 수위지만, 스페인과 한국은 전력이 비슷해 싸워볼 만하다. 코스타리카는 비교적 쉬운 상대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한국 경기 보려면 조3위 골득실 따져야

밴쿠버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팀은 C조의 카메룬(51위)과 에콰도르(49위)다.  6월 8일 오후 4시에 BC플레이스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C조 스위스(18위)대 일본(3위) 경기가 밴쿠버서 있다. 다음 밴쿠버 경기는 12일로 오후 4시에는 스위스대 에콰도르, 오후 7시에는 카메룬대 일본 경기가 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독일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16일 오후 5시에는 D조 리그 마지막 경기로 미국(1위)대 나이지리아(35위) 경기가 밴쿠버에서 열린다.

한국 이 조별 리그에서 1위·2위로 올라와도 밴쿠버에서 볼 수는 없다. E조 1위는 몽튼의 몽튼 스타디움에서 D조 2위와, E조 2위는 F조 1위와 몬트리올에서 맞붙는다. 만약 조 3위지만 골득실차를 따져 승점이 C·D·E조 3위 중에 가장 높다면, 6월 21일 밴쿠버에서 A조 1위와 16강전을 벌일 수 있게 된다. 참고로 A조의 최대 강호는 개최국 캐나다(8위)이다. 한국은 조 3위보다는 조 1·2위를 다퉈 올라와야 16강전이 다소 수월해진다.

23일에는 밴쿠버에서 C조 1위와 A·B·F조 3위 중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밴쿠버에서 경기를 벌인다.
밴 쿠버에서 4강전·결승전 경기도 볼 수 있다. 앞서 A조 1위대 C·D·E조 3위 경기에서 이긴 팀과 B·F조 2위팀 경기에서 이긴 팀이 4강전을 밴쿠버에서 27일 오후 4시30분에 치른다. 그리고 7월 5일 전 세계 여자축구 팬들의 이목은 밴쿠버로 몰릴 전망이다.  결승전이 당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캐나다 대진운이 좋은 편

홈그라운드에서 뛸 캐나다 팀은 이번에 조 편성 운이 좋은 편이다. 약체는 아니지만, 캐나다보다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네덜란드(15위) 중국(14위) 뉴질랜드(19위)가 A조에 속했다. 대체로 캐나다 축구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4~8강까지는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로 6번째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캐나다 팀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주장 크리스틴 싱클레어(Sinclair·31)선수로 포워드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싱클레어 선수의 인기는 밴쿠버 지역에서 이미 높은 편이다. 축구를 배우고 있는 캐나다 여자 청소년과 아동 사이에서는 싱클레어 선수는 스타 대접을 받는다. 버나비 사우스세컨더리 출신으로 포틀랜드대로 유학을 갔지만, 밴쿠버 브레이커스와 와이캡스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2년 골드컵에서 7골, FIFA U-19월드컵에서는 10골을 넣어 준우승 공신이자 최다득점자에게 돌아가는 골든부트상, 대회 최고 선수에게 돌아가는 골든볼상, MVP를 휩쓸었다.

캐나다선수들의 특징은 여자축구에서 만큼은 FIFA랭킹 1위인 미국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미국 클럽 소속이고 일부가 캐나다나 스웨덴에 적을 두고 있다. 축구 종가 영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미드필더 데시리 스코트(Scott·27)선수가 유일하다. 주장 싱클레어 선수도 포틀랜드의 손스(Thorns)소속으로 뛰고 있다. 대체로 노장 선수가 많은 편인 캐나다의 월드컵 최고 순위는 2003년에 달성한 4위. 이후에는 조별 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5년 6월 여자월드컵 경기가 치러질 밴쿠버의 BC플레이스 스타디움. 평소에는 밴쿠버에 연고지를 둔 메이저리그사커(MLS·북미프로리그) 밴쿠버와이트캡스FC와 캐나다풋볼리그(CFL) BC라이온스의 홈 구장이기도 하다. 사진=Flickr/RosieTulips(CC) >

[지역단신]
"창조경제로 밴쿠버 띄우겠다"
밴쿠버시장 취임연설 중


지난 지방선거 당선으로 3선에 성공한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이 8일 취임식을 통해 '창조경제'를 강조했다. 로버슨 시장이 "밴쿠버 시내 창조 경제(innovation economy)가 디지털미디어와 의료 연구 등 기술 분야를 통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시장 선서식에 선 그레고어 로버슨 밴쿠버 시장. 사진=밴쿠버시장실

향후 4년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비용 적합성이 높은 주거 마련을 위한 중·저층 다세대 주택 건설 추가 ▲정신보건 및 중독과 관련해 발생하는 노숙 문제 해법 마련 ▲유치원생 5명 중 1명이 저소득층에 속한 상태로 여기에 대한 아동빈곤 대책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경제 발전을 제시했다.

또한 로버슨 시장은 "브로드웨이(Broadway) 구간은 밴쿠버의 경제, 교육, 기술, 문화의 대동맥이 되면서 교통 체증이 다년간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며 "지하철은 가장 좋은 환경·경제적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웨이에 지하철 보급은 로버슨 시장의 지난 지방 선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취임사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밴쿠버시가 치를 2015년도 주요 행사로는 여자 월드컵을 언급했다.

한편 로버슨 시장은 내년 10월 19일 예정인 연방총선이 각 지방자치단체에게 정치 ·협상력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시버스, 5년 만에 등장
1977년 구형 시버스는 퇴역


밴 쿠버와 노스밴쿠버 사이 버라드만을 건너는 대중교통선, 시버스에 신형 선박이 투입됐다. 버라드오터II (Burrard Otter II)로 명명된 신형 시버스는 1일 처녀 항해를 했다. 시버스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7년으로, 매년 600만명, 하루 평균 1만6600명이 시버스에 탑승한다.


<▲노스밴쿠버-밴쿠버 구간 운행에 투입된 신형 시버스, 버라드오터II. 사진=Translink >


1977년에 처음 운행을 시작한 시버스는 이번에 투입된 시버스의 선배격인 버라드오터호와 버라드비버(Burrard Beaver)호. 1976년 제작된, 총 탑승인원 385명인 두 배는 아직도 현역에서 뛰고 있다. 2009년에 버라드퍼시픽브리즈(Burrard Pacific Breeze)가 운행을 시작한 이래 5년 만에 신형 선박이 도입됐다.

버라드오터II의 도입가격은 2100만달러로, 이중 1900만달러는 연방정부의 지원금이며 200만달러가 트랜스링크 투자분이다. 제작은 싱가포르에서 했다. 트랜스링크는 "연료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선박보다 20% 적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버라드오터호는 새 선박 도입으로 퇴역할 예정이다. 버라드비버호는 개수를 최근 끝냈다.


동네 이벤트, 달력으로 볼까요?
포트코퀴틀람 지역달력 배포


포 트코퀴틀람시는 매년 지역 행사 내용을 총망라한 달력을 제작해 배포한다. 각종 명절은 물론 지역 행사, 학교 방학일정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어 지역 주민이라면 도움될만하다. 2015년도 달력은 지난 12월 3일 지역신문에 넣어 배포가 완료된 상태. 시청이나 도서관, 커뮤니티 관련시설에서' community calendar'를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발송 요청번호 604-927-5411) 실물 달력을 받지 못했다면 인터넷판 참고. (bit.ly/1vGhoLk)


쓰레기수거통 무료교체 이달 마감
코퀴틀람시


코 퀴틀람시는 주로 단독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보급된 쓰레기 수거용 카트나, 그린카트의 무료 교환·용량변경이 이달 말로 마감된다고 공지했다. 카트 용량을 적게, 또는 크게 변경하고 싶은 주민은 시청에 문의(604-927-3500)해 무료교환할 수 있다. 1월부터는 교환 시 50달러 요금을 내야 한다.
단 교환은 이달 말까지 무료지만 크기를 늘리거나 그린 카트를 하나 더 받으면 수거서비스 이용료(user fees)가 추가된다. (www.coquitlam.ca/trash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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