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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추수의 계절을 만끽해보자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9-21 13:50

이 가을 수확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

BC주에서 가을 수확은 대단한 일이고 수확을 가까이서 목격하는 재미는 색다르다.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풍요와 여유를 접할 수 있는 장소들을 지역별로 소개한다. 더불어 가을의 수확이 가져다 주는 달콤한 와인과 지역 별미 음식을 곁들일 수 있는 곳이면 금상첨화일 듯.

 

1. 밴쿠버 섬(Vancouver Island)



-갤리 농장(Galey Farms)





빅토리아에 위치한 이 농장은 10 31일까지 농장에서 직접 기른 신선한 농작물을 판매한다. 10월 주말에 방문하면 건초 마차를 타고 할로윈에 쓸 늙은 호박을 따는 경험을 할 수도 있으니 참조하자. 농장의 작은 동물들을 만나보거나 6 에이커의 거대한 옥수수 미로에서 길을 잃는 경험도 색다르다. 미니 기차를 타고 20분 정도 재건된 서부 도시를 둘러보는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으니 놓치지 말길.

 

-맥납 옥수수 미로와 농장(McNab’s Corn Maze & Produce Farm)

밴쿠버섬 북쪽, 나나이모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이 농장은 바로 그날 딴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판매하는 걸로 유명하다. 농장에 살고있는 갖가지 다양한 동물들과 사귀어 보고 7에이커나 되는 옥수수 미로에 도전해 보기도 하자. 건초 마차를 타고 가 30여가지 다양한 종류의 호박을 골라보는 경험도 이 농장이 주는 특별한 경험 중 하나이다.

 

2. 밴쿠버



-리치몬드 시골 농장(Richmond Country Farm)




4대째 농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 시골 농장에서는 직접 기르고 수확한 신선한 농작물을 판매한다. 다양한 농작물 외에도 이곳에서는 Country Vine Winery의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등 직접 제작한 와인도 체험할 수 있다. 이 농장의 유명한 호박 따기 체험과 라이브 공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며 주말에는 1864년 형 복제 기차를 운행하기도 하니 놓치지 말자.

 



-만 농장 시골 체험(Maan Farms Country Experience)





애보츠포드에 만 가족이 운영하는 만 농장에서는 그날 딴 신선한 농작물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작물을 직접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농장 부속 부엌에서 농장에서 기른 재료로 준비한 요리를 즐길 수도 있다. 마마 만의 대표적인 버터치킨과 농장에서 키운 베리로 만든 디저트와 레모네이드는 꼭 잊지 말고 먹어보도록 하자.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은 아기 염소가 지내는 놀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어른들은 과일주를 시음할 수도 있다.

 

-노변 축제(Roadside)

애보츠포드에서 열리는 노변 축제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 축제이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에는 강아지도 출입이 가능하다. 3개의 옥수수 미로에서 신나게 돌아다닌 후 푸드 트럭에서 온 가족이 허기를 채워보자. 어른들 전용 옥수수 미로인 “Sampler Maze”에서는 지역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크랜베리 축제(22nd Annual Cranberry Festival)

포트 랭리에서 22년째 열리고 있는 크랜베리 축제는 추수감사절 바로 전 주 토요일에 열린다. 올해는 10 7일에 팬케잌 아침식사를 시작으로 축제가 펼쳐진다. 지역 상인들과 라이브 공연 등 갖가지 행사가 열린다. 포트 랭리 역사 유적지에서 열리는 크랜베리 으깨기 행사는 꼭 빠지지 말고 참석하기 바란다.

 

3. 오카나간 밸리



-데이비슨 과일 농장(Davison Orchards Country Village)





아름다운 오카나간 호수를 따라 구비구비 도로를 운전하면 도달하는 이 농장은 버논(Vernon)에 위치하고 있으며 갖가지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매력적인 작은 마을이다. 오래된 트랙터를 전시해 놓은 것을 둘러보거나 트랙터가 끄는 기차를 타고 농장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다. 농장에서 딴 과일로 만든 직접 구운 파이를 데이비슨 농장의 유명한 사과주스와 함께 곁들이는 별미도 놓치지 말자. 사과를 직접 따서 가져갈 수 있고 가을 추수를 테마로 만들어 놓은 장소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도 있다.

 

-오키프 목장(O’Keefe Ranch)

버논의 북쪽에 위치한 이 역사적인 목장은 1867년 세워진 이후 BC주 초기 목장 역사를 고스란히 증명하는 곳이다. 도자기 샵이나 잡화점, 대장간이나 농기구 박물관과 같은 곳들 뿐만 아니라 당시 세워진 교회, 합숙소, 훈제실, 마차역, 학교 건물, 교역소 등을 들러볼 수 있다. 말을 타고 주변을 둘러 볼러 볼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10 7일부터 28일 까지 옥수수 미로에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오카나간 가을 와인 축제(Fall Okanagan Wine Festival)





매년 오카나간 밸리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의 가을 축제인 오카나간 와인 축제는 9 28일부터 10 8일까지 가을 포도 수확 기간 동안 열린다. BC주에서 제일 오래된 와인 경연대회인 BC Wine Awards도 이 기간 동안 열린다. 갖가지 다양한 시음 행사, 와인메이커 만찬, 포도 으깨기 행사 및 브런치 등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김욱경 기자 wkim@va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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