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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볼거리&놀거리 44 “지구의 날을 아시나요?”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23 10:14

1969년 1월 28일, 이날 지구는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다로 10만배럴 규모의 원유가 흘러들어갔고, 바다는 자연스레 오염됐다. 최악의 해상 기름 유출 사고에 사람들은 당황했다. 지구도 아플 수 있다는 걸 값비싼 대가를 지불한 후에야 알았다. 이를 계기로 사고 이듬해에 “지구의 날”(Earth Day)이 만들어졌다. 우리가 서 있는 땅에,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따로 날을 잡아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기 위해서였다. 

4월 22일이 바로 “제 45주년 지구의 날”이었다. 이번 주말 초록 도시 밴쿠버도 다음의 두 가지 행사로 이 날을 기념할 계획이다. 그 모습을 “이번주 볼거리&놀거리”에 미리 담았다.




flickr/woodleywonderworks(cc) 




지구를 위해 놀다, 즐거운 파티
Party for the planet
4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써리 시티홀플라자는 유쾌한 파티 공간이 된다. 바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터전인 우리의 행성을 위한 파티(Party for the planet)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 친환경 알림 마당, 다채로운 음악 공연 등이 이번 파티의 주된 메뉴. 주최 측은 약 1만5000명이 이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파티는 써리시 주최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3450 104Ave. Surrey. 


환경을 살리는 일, 땀방울로 느낀다
나무 심기부터 친환경 전시회까지
이번 주말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밴쿠버에 위치한 에버트크롤리 공원(Everett Crowley Park)에 모여 1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이다. 누구든 이 일에 자신의 힘을 보탤 수 있다. 물론 나무만 심는 게 이날 행사의 전부는 아니다. 다양한 공연과 친환경 전시회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일시는 4월 25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장소는 밴쿠버 63번가와 커로드(Kerr Rd.) 사이다.



우리 동네 이벤트


와인 한 잔 어때요?
제 14회 로터리 와인 페스티벌
4월 25일(토) 오후 7시 니케이 센터에서 와인 시음회가 열린다. “제 14회 로터리 와인·음식·뮤직 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와인 애호가라면 관심을 가져볼만한 행사. 참가비 45달러. 6688 Southoaks Crescent . Burnaby. rotarywinefestival.com



신선한 식재료, 정겨운 시장 분위기
캐너리파머스마켓
4월 26일(일)은 이번 시즌 리치몬드 캐너리파머스마켓(Cannery Farmers’ Market)의 마지막 날이다.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캐너리파머스마켓을 찾는 첫번째 이유. 하지만 시장 분위기를 엿보는 즐거움도 이에 못지 않다. 장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다. 12138 4th Ave. Richmond. 



앤디 워홀 무료 전시회
“대가의 작품이 예일타운을 찾았다”
화가이자 영화제작자였던 앤디 워홀(Warhol)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회(Warhol-A different idea of love)가 4월 28일까지 예일타운의 한 전시장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행사 기간 중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1280 Hormer St. Vancouver. 


밴쿠버 벚꽃 축제
“꽃향기로 즐거운 하루”
2015 밴쿠버 벚꽃 축제가 오는 29일(수)까지 밴쿠버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리치몬드, 버나비 등 메트로밴쿠버 곳곳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눈여겨 볼 행사로는 “트리톡스앤왁스”(Tree Talks & Walks)가 있다. 이 행사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UBC(아시아센터 앞),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밴듀센가든, 12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퀸엘리자베스파크에서 각각 열린다. 벚꽃 구경을 위한 최적의 장소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vcbf.ca/neighbourhood-map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헤이스팅스파크 파머스 마켓
“지역 농수산품 맛보는 재미”
헤이스팅스파크 파머스 마켓이 4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선다. 지역에서 만들어진 먹거리는 물론이거니와 각각의 장인이 선보이는 요리와 수공예품도 접할 수 있다. 2901 E Hastings St. Vancouver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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