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번주 볼거리&놀거리4 “자연이 품은 선물, 한곳에서 풀어볼까?”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5-15 17:02

“숲부터 늪지대까지… 한곳에서 만나는 신비로움”
미네카다, 그 정상에 오르다
“장엄한”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는 숲, 저절로 신비감이 느껴지는 늪지대, 그리고 정상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풍광까지. 이 세가지 선물을 한곳에서 열어볼 수 있는 곳, 바로 포트코퀴틀람에 위치한 “미네카다 지역 공원”이다. 

공원이 품은 숲과 호수 등을 따라 두시간 반 정도 걷다 보면 봉우리 끝까지 가게 되는데, 이 길이가 대략 10km다. 산행길은 쉽지 않다. 롤러코스터 운행이 가능할 만큼 길이 가파를 때가 있다. 때문에 체력이 좋다 자부하는 사람도, 간혹 가쁜 숨을 몰아쉬기도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겁먹을 정도의 코스는 아니다. 약간의 용기만 내면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좋다. 처음 이 모습을 보는 사람이라면 “아, 미네카다여!”라고 감탄하게 될지도 모른다. 반드시 챙겨야 할 한가지 팁. 이곳은 곰들의 놀이터로 꽤 유명하다. 미네카다를 자주 들락거린 지인은 “세번 방문하면 한번은 꼭 곰을 보게 된다”고 말할 정도. 산행 전 베어스프레이나 베어벨 정도는 준비해 두자.

미네카다는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1번 고속도로를 타고 44번 출구로 빠져나온 뒤(이 출구를 놓치면 포트만 브리지를 타게 되니 주의할 것!), 코퀴틀람 방향을 따라 운전할 것. 코퀴틀람 센터몰이 나오는 사거리에서 로히드하이웨이 방향으로 우회전. 이후 코스트메르디앙로드가 나오면 좌회전, 이 길을 3km 정도 타다가 빅토리아드라이브에서 우회전. 이후 2km 정도 운전하면 미네카다 지역 공원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네비게이션에 “Minnekhada Regional Park”를 검색해도 된다.




                                                                                                   John Biehller/flicer(cc)


“레코드판에 바늘 닿는 소리, 기억나세요?”
메인스트리트 레코드판 박람회
레코드판에 턴테이블 바늘 닿는 소리는 잊혀진 지 오래다. 음악을 듣기 전 레코드판위 먼지를 닦아 내는 “수고”도 박물관에서나 엿볼 수 있는 행위가 됐다. 누군가에는 소중했을 턴테이블 혹은 레크드판과 얽힌 추억들이 5월 17일부터 18일 밴쿠버 캠브리언 홀에서 재생된다. “메인스트리트 레코드판 박람회”를 통해서다.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레코드판을 사고, 팔고, 교환할 수 있다. 이밖에 턴테이블을 비롯한 오디오 기기도 거래된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장료는 3달러다. 어린이는 무료. 215 East 17th Ave. Vancouver. 

  
“도시와 농촌의 연결고리”
파머스마켓 밴쿠버 트라우트레이크
밴쿠버 트라우트레이크(Trout Lake) 지역에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파머스마켓이 선다. 1995년 첫선을 보인 파머스마켓은 도시와 농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이 열리는 정확한 위치는 헨드리파크(Hendry Park)와 트라우트레이크가 만나는 북쪽 주차장이다.


“한번쯤은 하루종일 공원에서 놀아보자”
클로버데일 로데오 축제, 5월 19일까지 
메트로 밴쿠버의 단 하나 뿐인 로데오 축제가 5월 19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써리 클로버데일, 176가와 60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있다. 프로들의 실력 겨루기가 이번 행사의 주메뉴지만, 이외에도 어린이 로데오를 비롯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12달러, 로데오 관람료 20달러, 주차비 10달러. 이외 공원 자유이용권 40달러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산책길을 나선다고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목적지로 동네 공원을 가장 먼저 지목할 지 모른다. 오르기 좀 만만해 보이는 뒷동산도 산책 코스 리스트 어딘가에 분명히 있다. 하지만...
“UBC 한인 이공계 동아리 AKCSE에서 전해드리는, 학교내 가족 나들이 코스”
많은 캐나다 대학들 중에서도 특히 큰 캠퍼스를 자랑하는 대학교 UBC에는 볼거리와 꼭 가볼 만한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각종 박물관, 가든, 극장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곳이 캠퍼스 곳곳...
“일탈이 주는 즐거움, 그 맛에 취하다”키칠라노 블록 파티, 12일 오전 10시부터엄격히 정해진 규칙이 잠시 해제되는 순간, 보통의 우리들은 이 일탈이 주는 즐거움과 대면하게 될 지...
이번주 볼거리&놀거리 10
살사의 매력에 빠지다“랍슨스퀘어, 매주 일요일 8월 24일까지”일요일 오후, 밴쿠버 다운타운 속 랍슨스퀘어(Robson Square)는 적어도 춤꾼들에겐 축제의 장소나 다름 없다. 특히 열정이...
다운타운 웨스트조지아(W. Geogia St), 남쪽으로 몇 블록 떨어져 있는 랍슨(Robson St.)이 쇼핑과 유흥의 거리라면, 이곳의 인상은 “넥타이 부대가 점령한 빌딩숲”으로 요약될 수 있다.길...
“장바구니, 어디에서 채워볼까?”
한국, 정확히 말하면 한국의 대도시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민자라면, 농협 앞이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간혹 열리곤 했던 “직거래 장터”를 기억할 것이다. 직거래, 라는 말...
따뜻한 햇살과 서늘한 바람의 동거…, 밴쿠버의 여름이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이 도시가 텔레비전 앞 소파에만 집착하고 있는 당신을 현관문 바깥...
“숨겨진 내 짝 찾아가는 여행”
쇼핑몰에 들어서기도 전에, 보통의 우리는 계산대에 올려놓고 싶은 상대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우편함에 꼬박꼬박 쌓이는 제품들의 산뜻한 자기 소개서, 즉 전단지 때문이다....
시원한 물줄기, 시투스카이웨이의 또 다른 즐거움서쪽 방향 1번 고속도로를 타고 웨스트밴쿠버의 끝자락을 넘어서다 보면, 위슬러 쪽으로 뻗어있는 99번도로를 자연스레 대하게 된다. 이...
“숲부터 늪지대까지… 한곳에서 만나는 신비로움”미네카다, 그 정상에 오르다“장엄한”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는 숲, 저절로 신비감이 느껴지는 늪지대, 그리고 정상에서나...
“전통 시장의 길거리 음식이 그리웠다면…”
리치몬드 야시장 5월 16일 개장“80여 개 노점이 식도락가를 기다린다”밴쿠버에서 서울 남대문 시장의 복잡거림, 혹은 생기를 느끼기에 가장 적합한 곳은? 정답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