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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그다드 3차례 공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3-20 00:00

美지상군 진격 시작...이라크, 쿠웨이트에 미사일반격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이 20일 시작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후통첩 시한을 2시간15분 넘긴 19일 오후 10시15분(이라크시각 20일 오전 6시15분·한국시각 20일 낮 12시15분)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이라크를 무장해제하고 그 국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 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작전명을 ‘이라크 자유 작전(Operation Iraqi Freedom)’으로 명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첫 번째 공격은 선별적인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의 고위관리들은 첫날 공격이 본격적인 대규모 공습보다는 이라크 지도부 제거를 위한 제한적인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의 첫 공격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추정한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안팎의 ‘가능성 있는 목표물(target of opportunity)’에 대해 홍해·지중해·아라비아해상의 미군 함정 6척에서 40여기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 등이 전했다.



미국 국방부 관리는 후세인을 목표로 한 크루즈 미사일 발사를 ‘목 베기 공격(decapitation attack)’이라고 표현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사일이 후세인을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이 시작된 지 3시간쯤 뒤인 이날 오전 8시30분(한국시각 오후 2시30분)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미 항전’을 촉구하고 ‘승리’를 다짐했으나, CNN방송은 ‘녹화 테이프’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은 “미국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라크 국민은 적과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전을 지휘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또한 F-117 스텔스 전폭기 등을 동원, 9곳의 이라크 군사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에 주둔 중이던 미군 제3보병사단 탱크들과 지상군 병력도 이라크 진격을 위해 이동을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오전 5시35분(한국시각 오전 11시35분) 공습 사이렌이 울린 뒤 대공포가 발사됐다. AFP 통신은 30분 간격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공습이 단행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사(IRC)는 공습으로 이라크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라크군은 20일 오후 쿠웨이트 북부 사막지대의 미군기지를 향해 스커드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쿠웨이트 국방부가 밝혔다. 미사일 발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육군의 제82 공정사단 소속 병사들 1000명이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잔당 소탕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동남부의 오지 마을들을 급습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 李庸舜기자 ysrhee@chosun.com )

( 워싱턴=朱庸中특파원 midway@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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