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통일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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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회장 정기봉) 주최 평화통일 강연회가 지난 19일 오전, 줌 미팅으로 진행됐다.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화이부동(和而不同)”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회에는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인 오강남 박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오강남 박사는 이날 강연회에서 동양 사상이 통일과 평화, 화해 협력에 어떻게 관련되는지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 박사는 “진정한 통일을 원한다면 ‘획일성으로서의 통일’이 아닌 서로 다름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며 “한 가지 목표, 한 가지 구심점을 향해 서로 다른 것이 모여 새로운 차원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가 다음 세대를 지도할 때 큰 배움의 궁극 목표는 남북통일을 포함한 세계 평화에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통일 문제에 관한 오피니언 리더들인 민주평통 위원들의 책무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정기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민주평통은 평화와 통일을 위해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회는 내면세계의 성찰을 통한 평화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지금까지의 행사 자료를 모아 ‘Peace&Unity’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많은 시청을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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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화통일 강연회를 진행한 오강남 박사 (제공=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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