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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엄마들도 “정인이 진정서 제출 동참해주세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1-12 15:25

아동학대 근절··· 맘카페 중심 진정서 제출 호소
벌써 100여통 모여 "다음주 재판부에 발송 예정"

한국에서 일어난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인 이른바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밴쿠버 엄마들이 진정서 작성을 주도하는 등 변화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8일부터 밴쿠버 온라인 '맘카페'를 중심으로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엄벌 진정서’ 캠페인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를 주도한 밴쿠버 교민 곽미라(40)씨는 캐나다 맘스클럽에서 만난 아이 엄마 3명과 함께 로히드, 써리, 랭리 지역에서 한국 법원에 제출할 진정서 모으기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각 지역에서 모인 진정서는 현재 100통 정도에 달한다. 곽 씨는 “정인이와 비슷한 나이의 딸을 둔 엄마로서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었다“며 “해외에서도 정인이 사건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교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주말까지 모인 진정서는 다음주 초 법원에 발송할 예정이다. 우편 발송 금액은 캐나다 운송 전문 업체 캐나다쉬핑(Coship)에서 부담해주기로 했다. 

곽 씨는 “최근 천안 계모의 아동학대로 죽은 아이의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달 말 진정서를 보내려 한다”며 “앞으로도 밴쿠버 엄마들과 힘을 모아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인이 사망사건'은 지난 10월 한국에서 생후 16개월 아이 정인이가 양부모의 학대로 입양 271일 만에 숨을 거둔 사건이다.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은 13일(한국 시각)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 306호 중법정에서 열린다. 

밴쿠버에서 진정서 보내는 방법과 진정서 관련 질문 등은 캐나다 맘카페 ‘맘스톡’과 ‘헬로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히드 지역 진정서 제출 주소: BCK Law Corporation(322-4501 North Road)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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