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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염원, 밴쿠버 반전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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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3-17 00:00

시민 1만 여명 춤추고 노래 부르며 행진
15(토) 오전 다운타운 거리에서는 1만 여명의 인파가 모여 밴쿠버 중앙도서관에서 랍슨 거리와 조지아 거리로 이어지는 긴 행진을 하였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아트갤러리 앞에 모인 인파와 합류하여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 날 행진에는 많은 학생들과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눈에 띠었으며, 특히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함께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의 반전 시위행렬에 많은 일반 시민들이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동참했다.



한편 이날 아트 갤러리 앞 집회에서는 많은 저명 인사들이 나와 이라크 전에 반대하는 지지 연설을 하였다. 이 중 UBC의 교수인 수네라 토바니씨는 “이라크전의 결과는 대량학살을 낳을 뿐”이라며 전쟁을 통한 민간인 사상자의 대량 발생을 우려했다.



저명한 환경전문가이자 언론인이 데이빗 스즈키 박사는 집회가 있기 전 밴쿠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엔의 조사팀이 이라크에서 순조롭게 활동하며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동의 패권을 잡기 위해 전쟁을 서두르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그는 반전시위에서의 연설을 통해 “조지 부시 대통령이나 그의 지지세력이 신이 자신들의 편에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현실이 나를 두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연설자 중에는 바네사라 불리우는 한 여고생도 있었는데 밴쿠버 학생들의 반전 분위기를 전하고 학생들이 왜 이번 전쟁에 반대하는지에 대해 당찬 목소리로 조목조목 이유를 밝혀 많은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 날 집회는 해가 진 후에도 계속되어 300여명의 시민이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촛불시위를 벌였다.



/박종덕 기자 jo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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