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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연주를 하는 것이 행복해요”

신효정 인턴기자 marieovs@hot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22 11:56

[유망주] 김제영, 이시현, 유지원 학생

버나비 마이클 제이 폭스 극장에서 지난 20일 밴쿠버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Vancouver Youth Symphony Orchestra: VYSO)가 주최하는 시니어 오케스트라(Senior Orchestra)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시니어 오케스트라 협주곡(콘체르토) 대회에서 입선한 5명의 우승자들이 밴쿠버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협주를 선보였는데 5명 가운데 3명이 한인학생이라 주목을 끌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뛰어난 실력으로 이 날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짜릿한 전율을 선보인 김제영(바이올린), 이시현(마림바), 유지원(첼로) 학생과 콘서트 후 인터뷰를 나눴다.

<▲ (왼쪽부터) 김제영(Jessy Kim∙바이올린), 이시현(Fran Lee∙마림바), 유지원(Susie Yoo∙첼로) 학생이 콘서트가 끝난 후 환히 웃고 있다.>

“바이올린은 감성적인 악기” (김제영∙Jessy Kim∙11학년∙바이올린)
협주곡 대회에서 입선해 너무 기분이 좋고 벅차다는 김제영양.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듣고 그 음색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9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워온 제영양은 바이올린을 감성적인 악기라고 표현하며 “처음에 배울 때는 힘들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바이올린만의 고유의 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대학교에 진학해도 음악을 전공할거냐는 질문에 “아직은 생각 중”이라고 웃으며 “계속해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바이올린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마림바는 리듬감이 넘치는게 매력적” (이시현∙Fran Lee∙12학년∙마림바)
마림바(Marimba)라는 다소 생소한 악기를 다루는 이시현군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떠난다. 곧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지난 4년동안 함께한 오케스트라와 콘체르토를 선보여  감회가 새롭다는 시현군은 8학년 때 재즈밴드에서 드럼을 치다가 이듬해 세인트 조지 스쿨로 전학하며  클래시컬 퍼커션(Classical Percussion)을 다루던 선배형을 보고 마림바를 배우기 시작했다.
시현군은 마림바에 대해 “여러 종류의 말렛(Mallet∙마림바를 치는 스틱)을 이용하여 소리 내는 방법이 독특하고 리듬감이 넘치는 악기”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음악도 계속 즐기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이시현 학생이 밴쿠버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미림바 협주를 하고 있다.>


“사람 소리같은 첼로” (유지원∙Susie Yoo∙11학년∙첼로)
유지원양은 “이번 대회에서 입선하고 협주 기회까지 주어져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바이올린을 먼저 배웠지만 우연히 음악학원에서 들은 첼로 소리를 듣고 감명을 받아 연주악기를 바꿨다고. 지원양은 “바이올린은 고음인 반면, 첼로는 중성이라 사람소리랑 비슷해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재 학생회 멤버로 활약하는 등 우등생인 지원양은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첼로 협연을 한 유지원 학생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진학 목표를 갖고 있다.>


사진∙글=신효정 인턴기자 marieov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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