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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마음에 안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2-13 00:00

캐나다 CEO들 불만 토로

한때 캐나다 총리보다 인기가 높았던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회복정책을 발표하며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조항을 삽입한 후 캐나다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경계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캐나다 정부와 재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15일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보호무역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합의가 오바마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깨졌다고 보고 있다.

컴파스사는 캐나다 국내 CEO(최고경영자) 대상 설문조사결과 CEO들이 ‘오바마 일방주의(Obama unilateralism)’는 전임자의 일방주의만큼 우려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미국이 보호무역을 위해 장벽을 두르게 되면 위험하다는 의식은 캐나다 CEO들 뿐만 아니라 노조들까지도 갖고 있다. 앞서 노조에서는 캐나다도 ‘바이 캐나다(Buy Canada)’로 미국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캐나다는 사실상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를 토대로 경제를 꾸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는 대미무역에서 891억686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다음으로 캐나다와 교역 규모가 큰 일본에 대해서 캐나다는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2억594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 숫자는 미국과 무역에서 캐나다가 취하는 이익에 비하면 큰 의미가 없다.

일부 CEO들은 미국과 무역거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캐나다가 미국에 공급하는 상품은 주로 에너지와 원자재로 적기 공급이 필수요건이 되기 때문에 미국이 ‘바이 아메리카’ 조항을 적용한다고 해도 결국 필요하면 구입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CEO과반수 이상(55%)은 ‘바이 아메리카’조항이 없어도 캐나다 기업이 미국기업보다는 불리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같은 조건이라고 보는 CEO는 35%, 유리하다고 보는 CEO는 9%다. 관련 설문은 CEO 133명을 대상으로 2월4일부터 6일 사이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8.5%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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