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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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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1-12-16 11:59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멎게 할 수 있는 최초의 신약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크 연구소(Salk Institute) 세포신경생물학실험실장 데이비드 슈버트(David Schubert)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신약(J147)은 치매 모델 쥐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치매에 의한 뇌 신경세포의 파괴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억력 개선과 신경세포 손상 차단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지닌 치매치료제는 아직 없다. 지금까지 승인받은 치료제들은 치매의 진행을 다소 늦추어 줄 뿐이다.

슈버트 박사는 이 신약이 동물실험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치매환자에게도 마찬가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개시승인(IND)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시험접시에서 배양한 쥐의 살아있는 신경세포를 이용해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합성성분들을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이 신물질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어 치매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주입해 만든 치매 모델쥐들에 이 신물질을 경구투여하고 미로 찾기 테스트를 통해 기억력을 시험한 결과 기억력이 개선되었다.

이 신물질은 치매 모델쥐만이 아니라 보통쥐들의 기억력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 이 신물질이 투여된 치매 모델쥐들은 거억형성에 관여하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BDNF는 신경세포를 독성물질로부터 보호하고 신경세포가 새로 만들어져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되는 것을 돕는다.

이 신물질은 전반적으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폭넓은 능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치매만이 아니라 뇌졸중, 파킨슨병, 헌팅턴병,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슈버트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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