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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오겜’ 왈츠, 트럼펫, 총소리까지···· “입에 너무 잘 붙어 이틀 만에 끝냈죠”

남정미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04 12:49

‘오징어 게임’ 커버 1억뷰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메이트리 멤버 김원종(왼쪽부터) 임수연 권영훈 강수경 장상인이 즉석에서 화음을 쌓았다. 리더 장상인은 “유튜브를 보면 일본어 댓글엔 ‘역시 일본인’, 중국어 댓글엔 ‘중국인 대단하다‘고 돼 있다”며 “원종이를 보면 일본인, 수경이를 보면 중국인으로 오인하는 모양”이라며 웃었다.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메이트리 멤버 김원종(왼쪽부터) 임수연 권영훈 강수경 장상인이 즉석에서 화음을 쌓았다. 리더 장상인은 “유튜브를 보면 일본어 댓글엔 ‘역시 일본인’, 중국어 댓글엔 ‘중국인 대단하다‘고 돼 있다”며 “원종이를 보면 일본인, 수경이를 보면 중국인으로 오인하는 모양”이라며 웃었다.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5명의 목소리는 드럼이자 피아노다. 소고와 캐스터네츠, 리코더가 될 때도 있다. 인간이 이런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아카펠라 혼성 그룹 ‘메이트리’가 부른 ‘오징어 게임’ OST를 들으면 이런 반응이 절로 나온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함께 술래 인형이 뒤돌아보는 소리, 움직인 사람을 정조준해 총 쏘는 소리까지. 영상을 보지 않고 소리만 들었다면 영락없이 ‘오징어 게임’을 틀어 놓은 줄 알았을 것이다.

메이트리는 지난달 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OST를 아카펠라로 구현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으로 대박이 났다. 게임 참가자들의 기상곡인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 게임이 끝나고 돌아갈 때 나오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을 오직 5명의 목소리만으로 완벽히 재현해냈다. 두 달 만에 조회 수 1억4000만회를 돌파했고, 구독자는 10개월 만에 50배 증가한 312만명이 됐다. 영상에 달린 6만2000여 댓글에는 한국어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가 더 많다.

이번 영상으로 이들을 알게 됐다는 사람도 많지만, 메이트리는 2000년 결성돼 이미 세계 유명 아카펠라 대회를 휩쓴(2014년 세계합창올림픽에서 팝과 재즈 부문 금메달, 2018년 모스크바 아카펠라 페스티벌에서 2위) 국내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퍼커션을 맡은 장상인(43), 알토 강수경(43), 베이스 김원종(43), 소프라노 임수연(35), 테너 권영훈(29)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메이트리를 만났다. 각자의 답변이 서로를 돋우고 감싸, 잘 쌓은 화음처럼 시너지를 냈다.

◇아카펠라는 피가 흐르는 가장 따뜻한 소리

–메이트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장상인(이하 장): “중학생 때 아카펠라 그룹 ‘보이즈투멘’의 팬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아카펠라 중창단 활동을 했고, 대학교 때는 아카펠라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사람을 모았다. 그때 처음 만난 사람이 강수경 알토다.”

강수경(이하 강): “아카펠라 동호회를 찾던 중, 포털 사이트에 ‘아카펠라’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니 리더가 만든 카페가 나오더라. 메이트리 원년 멤버다.”

임수연(이하 임): “원래는 교대를 나와 선생님으로 살려고 했는데, 내 안의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그렇게 두질 않더라, 하하! 다른 아카펠라 그룹에 잠깐 있다가, 학교로 돌아갈까 하던 찰나 메이트리 소프라노 자리를 만났다.”

김원종(이하 김): “아카펠라는 ‘이걸 하려고 조물주가 내 목소리를 만들어 주셨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와 잘 맞는 음악이다. 나 역시 다른 그룹에서 활동하다, 리더와 마음이 맞아 메이트리로 오게 됐다.”

권영훈(이하 권) “고등학교 때 합창부를 하면서 아카펠라를 알게 됐다. 이후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화성학을 배우면서, 아카펠라에 더 빠져들었다.”

–아카펠라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권: “아카펠라는 악기 없이 사람의 입으로만 모든 소리를 내는 음악이다. 여러 악기가 있지만, 인간의 소리가 최고의 예술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 5명이 모였으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장: “아카펠라는 이탈리아어로 ‘교회 풍으로’란 뜻이다. 16세기 유럽에서는 신에게 찬양할 때 악기를 배제하고 인간의 목소리로만 했다. 사람의 목소리보다 아름다운 악기는 없기 때문이다. 합창단과 비교도 하는데, 합창은 적어도 20명에서 많게는 50명까지 있다. 우리는 5명이라는 제한된 재료를 가지고 음악을 만든다. 누구에게 기댈 수 없고, 각자가 다 살아있어야 한다.”

임: “아카펠라를 하다 보면 사람이 사람에게 전달하는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아카펠라는 피가 흐르는 가장 따뜻한 소리다.”

김: “아카펠라는 공연을 보는 사람도 즐겁지만, 부르는 사람도 굉장히 재미있다. 우리 목소리로만 만든 수제품이라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할 것 같다. 어떻게 사람이 이런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장: “한창 퍼커션(입으로 내는 드럼 소리) 연습할 때는 온종일 그 소리만 내고 다녔다. 좋은 소리를 얻으려고 드라이버로 앞니를 벌린 적도 있다.” 멤버들 사이 잠시 경악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강: “저런 사실까지는 몰랐다. 리더가 한창 연습할 때는 식당에 가서도 푸풉 소리만 내고, 진지한 얘기 하는데도 대답 대신 갑자기 ‘푸풉!’ 하더라. 그런데 앞니까지 벌리고 다녔을 줄이야!”

장: “드럼 칠 때 긁는 소리가 있는데, 이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게 앞니가 너무 붙어서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공연 전에는 이쑤시개 같은 걸로 살짝 이를 벌린다.”

임: “소리에 대한 호기심이 큰 것 같다. 오늘도 차 타고 오는데 사이렌 소리가 주변에서 나더라. 그럼 ‘아, 이 소리는 어떻게 낼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

◇오징어 게임 노래, 이상하게 입에 붙더라

메이트리는 ‘오징어 게임’ OST 이전에도 아이폰 효과음(4183만회), 윈도에서 휴지통을 비울 때 내는 소리(1451만회), 삼성전자 갤럭시 벨 소리(1541만회) 등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들을 수 있지만 음악이라고 생각지 못했던 소리를 커버해 인기를 끌었다.

–효과음 커버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

임: “주변에서 제안해왔다. 처음에는 수퍼 마리오나 테트리스 등 여러 가지를 하다가 윈도나 삼성도 하게 됐다. 너무 짧은 효과음이라 고민도 있었다.”

–반대하는 멤버도 있었나.

강: “내가 했다, 하하! 큰일 날 뻔했다. 실은 내가 음악을 하면서 이렇게 사랑받은 적이 없었다. 성공에 익숙지 않다 보니 그쪽으로는 감이 없는 사람이더라. 전 세계에서 컴퓨터 안 쓰는 사람은 없으니까. 너무 익숙한 소리를 생경한 소리로 만드는 데서 오는 충격이 있지 않나 싶다.” 멤버들은 “지금은 수경이가 제일 열심히 한다”며 웃었다.

메이트리가 ‘오징어 게임’ OST를 아카펠라로 부르는 영상. 조회 수 1억4000만회를 돌파했다. /유튜브
메이트리가 ‘오징어 게임’ OST를 아카펠라로 부르는 영상. 조회 수 1억4000만회를 돌파했다. /유튜브

–‘오징어 게임’은 이틀 만에 작업했다고 하던데.

임: “오징어 게임이 나올 때가 추석 연휴였는데, 연휴 끝나고 나와보니 모두가 그걸 보고 왔더라. ‘이건 누가 하면 되겠다’는 그림이 너무나 쉽게 그려지면서, 속전속결로 작업이 끝났다. 오히려 영상에 나오는 눈알 굴리는 거 연습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웃음).”

김: “녹음 날 밤, 집으로 돌아가는 데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 뭔가 부정 탈 것 같아 자제했지만, ‘이렇게까지 노래가 입에 잘 붙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강: “내가 평소 새로운 건 결사반대하는 사람인데, ‘오징어 게임’을 하면서는 기분이 너무 좋고 잘될 것 같은 거다. 그런데 내가 잘될 것 같다고 하면 반대로 되거든. 속으로 ‘아, 이거 어떡하지’ 했을 정도다. 오징어 게임이 내 징크스도 깬 셈이다.”

–1억 뷰 돌파는 누구도 예상 못 했을 것 같다.

장: “2017년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트렌드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고 모든 게 없어지니 절박해지더라. 윈도, 삼성, 오징어 게임까지 모두 코로나가 터진 이후 만든 것이다.”

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코로나가 터졌기 때문에 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코로나가 끝나고 실제 공연을 할 때 필요한 내공을 다지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김: “사실 우리 직업이 되게 불안정하다. 그런 부분에서 이제 조금 편하게 음악 활동 할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게 좋다. 요즘은 대중이 우리를 많이 안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더 붙었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옥’도 화제던데.

임: “지옥도 보긴 했는데, 우리 옷이 아닌 걸로 결론 났다. 하하!”

–앞으로의 계획은.

임: “오징어 게임이 터지고 나니까 너무 걱정되더라. ‘이 이상의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 때문에. 그런데 여기에 매이면 흘러갈 수가 없으니, ‘우리가 재밌는 걸 찾아서 하자’로 생각이 전환됐다. 최근 뮤지컬 음악을 세 곡 잘라서 구성한 콘텐츠가 있는데, 재밌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앞으로는 애니메이션, 예를 들어 ‘겨울왕국’ 같은 노래도 기승전결을 따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김: “윈도 배경음악으로 1000만뷰가 나왔을 때, ‘이걸 뛰어넘는 콘텐츠는 더 없지 않겠느냐’고 말한 장본인이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이 1억뷰가 나오고, 구독자가 300만명을 넘었다. 이제는 이 300만이 더 공감할 만한 작품들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잘된 사람들은 항상 이런 말을 하기에 상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이런 말을 하고 있다, 하하!”

권: “메이트리만의 오리지널 앨범도 열심히 준비하겠다.”

강: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모두 희망을 버리지 말고 자기 안에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밝게 이겨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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