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숙려 / (사)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
별이 되는 그리움 하나 보낸다
건드리면 눈물이 될
가슴 하나 보낸다
그리 곱던 단풍
떨어져 낙엽이 되는
차가운 비에 젖어 앓는
가을이 가는
길목
외로운 것들 끼리끼리 모여
눈물이라 이름하고
슬픈 사랑 하나 가슴에 묻는
노을
저 멀리
가을이 가는 길목
젖은 단풍이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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