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숙 려 / 사)한국문협캐나다밴쿠버지부 회장
만개한 무지개 빛 소나타는
초록빛 꿈다발이었지
그 싱그럽던 초록이
노을 저 고엽이 되는 세월
동녘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불타올라 노을 지는 황혼의 바다를 보겠네
때때로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익어가는 이 시간
누구의 눈물도 내 것이 되어 아픈 오늘
모든 것들이 중요해지네
멀어져 가는 섬을 바라보며
다가오는 역마차에 몸을 싣겠네
아름다운 것은 모두
너에게 보내는 오늘의 내가 좋네
수많은 색으로 칠해진 내가 웃는
오늘이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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