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일자리 90만에 육박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04-11 11:49

캐나다에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위기 속에 상대적으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더욱더 많은 일손이 필요하게 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추상적으로 캐나다에 더 많은 인구가 필요하다는 것만 알던 분들에게 이번엔 수치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캐나다의 노동시장 현황을 자세히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캐나다에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있고, 얼마나 많은 노동력이 있어야 하는지 최근 발표된 자료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에서 더 많은 근로자에 대한 고용주의 요구는 급격히 증가한 상태입니다. 특히 퀘벡 및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지방이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그로 인해 6개월 동안 상대적으로 인력은 감소해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1월에 이르러 일자리 공석이 3.4%까지 증가하며 인력을 요구하는 고용주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2023년 1월을 기준으로 캐나다 경제 모든 분야에 걸쳐 인력이 필요한 일자리는 883,200개라는 조사 결과가 Payroll Employment, Earnings and Hours, and Job Vacencies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일자리가 증가하게 된 것을 캐나다 통계청은 운송 및 창고업, 의료 및 사회 지원 부문을 개방하며 이루어진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올해 첫 달 동안 운송 및 창고 관련 일자리는 14,500개, 의료 및 사회 지원 관련 일자리는 12,400개 증가했습니다. 또한 통계 및 인구 통계 서비스 기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인력난 수준은 일자리 29,000개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자격을 갖춘 인력을 요하는 일자리 수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률은 1월에만 4.9%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더욱 자세히 세부사항을 보면, 캐나다 통계청은 고용 상태와 급여 및 근로 시간 조사에서 ‘급여 직원’으로 분류된 이들의 수가 2022년 12월에 53,700명 또는 0.3% 증가한 데 이어 1월에 0.4% 증가한 71,100명이 증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전체 급여 고용은 일반적으로 지난 5개월 동안 상승 추세를 보였고, 그 결과 2022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1.6% 증가한 275,400개의 일자리가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노동인력의 성장세와 함께 일자리 수도 늘고 있어, 캐나다 노동 시장은 실업률 5%를 유지하며 긴장감이 유지된 상태라고 최신 노동력 조사는 밝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1월 의료 및 사회 지원 분야의 채용 공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의료 및 사회 지원 분야의 일자리 공석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부문의 근로자 부족을 호소하며 인력을 찾는 일자리는 현재 162,100개로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운송 및 창고 부문에서 49,600개의 일자리가 남아돌고 있고, 관리 및 지원, 폐기물 관리 및 개선 서비스 부문에서 53,900개, 정보 및 문화 산업에서 15,700개, 부동산 및 임대 및 임대 부문에서 12,300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 수는 10.9% 감소한 상태지만, 여전히 50,700개의 일자리에서 사람을 찾는 중입니다. 제조업과 교육 서비스 부문은 1월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제조업의 일자리는 4,200개 감소했지만, 여전히 66,600개의 일자리가 남아 있고, 교육 서비스 부문은 3,8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2023년 1월에는 여전히 22,900개의 일자리에서 인력을 요하고 있었습니다.
캐나다 전역이 노동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노동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지역은 퀘벡 주와 캐나다 대서양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었습니다. 퀘벡의 일자리 수는 10,400개 증가하여 1월에 해당 주의 노동 시장에서 인력 부족으로 채워지지 않은 223,800개의 자리를 기록했습니다.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의 일자리는 같은 달 1,500개 증가하여 8,000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노동 시장은 고용주가 근로자를 유지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는 조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노동자들은 고용주와 더 높은 임금을 협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평균 임금은 2.9% 인상되어 주당 $1,185.39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는 노동력 문제에 시달리고 있지만, 한편으로 이는 캐나다 영주권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인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는 것은 신규 이민자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이들을 고용하는 데 있어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하는 현재 상황을 보면, 캐나다에 숙련된 기술을 갖고 이민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수밖에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러므로 더 높은 임금으로 일을 하며 캐나다에 정착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바로 지금이 적기일 수 있습니다.

Justin Shim / 이민 법무사 
info@cannestimm.com  


둥지이민에서 들려주는 이민이야기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