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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이민 현황은 어떠했나?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02-13 14:48

2023년의 첫 달이 지나고 이제 두 번째 달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냈던 이민국은 역시나 올해 시작과 함께 여러 변화를 도모하며 이민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성과 또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기도 했고, 조금 더 개선이 필요한 점도 있음 볼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 칼럼은 2023년 첫 한 달간의 이민 현황을 살피고, 이를 통해 앞으로 이민 상황이 또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예상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Express Entry가 재개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해 11월 23일 이후, Express Entry는 다시금 일시 중단을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새롭게 바뀌어 시행된 NOC 코드 TEER를 적용하는 과정에 시스템에 오류가 발견되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다행히 개선 후 Express Entry 선발까지 무리없이 진행되어 지난 해 12월 한 달간 중지된 것 이외에는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한편 재개 후 바로 선발 점수가 507점으로 직전의 491점보다는 다소 높게 발표되었지만, 일주일 후 다시 발표된 점수는 490점으로 이전보다 더 낮아졌으며 초청인원도 작년에 비해 750명이나 늘어난 5,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Express Entry는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400점대를 기록하며 선발 인원도 지금처럼 5,000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게 될 것이라 보입니다. 
매해 1월엔 워킹홀리데이 접수가 시작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워낙 인기가 많아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이민국이 공지한 것과 같이 1월 9일 첫 접수가 시작되었지만 1월 30일 기준, 총 4,000 명의 자리 중 3,72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이며, 지원자 풀에 2,001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지원자 접수와 더불어 매주 금요일 꾸준히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아, 머지 않아 워킹홀리데이 지원이 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고 하는 분들이라면 하루 빨리 지원을 마쳐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또한 가족대상 오픈 워크퍼밋 발급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민국은 지난 2022년 12월, 워크퍼밋 소지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오픈 워크퍼밋 발급을 확대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캐나다 노동 현장에 불어 닥친 인력난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당분간 경제 발전에 유의미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조치는 캐나다에 워크퍼밋을 소지한 가족들에게 직업 코드 제한 없이 오픈 워크퍼밋 발급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으로서 한시적으로 시행될 것입니다.
올 1월부터 3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던 오픈 워크퍼밋 발급 정책은 드디어 1월 30일을 기점으로 처음 발효되었는데, 이를 통해 기존 TEER 0, 1, 2, 3 직종의 워크퍼밋 소지자의 배우자에게만 국한되었던 오픈 워크퍼밋 발급은 이제 모든 TEER의 워크퍼밋 소지자의 가족에게도 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간 배우자만 신청할 수 있던 오픈 워크퍼밋을 이제는 파트너, 부양가족까지 모두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력은 물론 잠재적 이민자들 모두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보입니다. 다만, 저임금 소득 근로자나 계절적인 농업 근로 인력 등 일부 직종 근로자의 가족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더불어 앞으로 다양한 조건과 상황의 분들에게도 문을 열어 캐나다에서 일할 권리를 더 많은 분이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약속했던 오픈 워크퍼밋의 확대시행 혜택을 비롯해 Express Entry 정상화, 워킹홀리데이 접수 시작 등, 새해가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이민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소식 이외에도 각 주에서 진행하는 주 정부 이민 프로그램 PNP의 선발은 변함없이 원활히 선발을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BC PNP의 경우, NOC 개편과 더불어 약 한 달간 중단 후 재개되며 배점 방식 등이 변경되어 합격선이 절대점수상 낮게 책정되긴 했지만, 상대적인 시각으론 변동없이 일정 점수를 유지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한 동안 점수대가 변함없이 105점 주위를 맴돌던 상태였는데, 꾸준히 선발을 이어가며 가장 최근엔 102점대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아마 이를 기점으로 향후 주 정부 이민 점수대는 좀 더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민 프로그램 중단, 점수제도 변경 등의 여러 변화로 마음을 졸이던 분들 모두에게도 좋은 소식이 잇따를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Justin Shim / 이민 법무사 
info@cannestimm.com  


둥지이민에서 들려주는 이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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