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인협회, ‘덩치 키운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이하 실협)가 오는 3월 에드먼튼 및 캘거리지역 실업인협회와 연대, ‘서부캐나다 한인실업인협회(가칭)’를 구성한다.

25일 정기총회의 인준을 받아 18대 회장으로 당선된 김영필 실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한인 실업인의 위상과 이익 증대를 위해 서부캐나다 지역의 실업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로서리업에 종사하는 회원만 약 750명에 달하는 서부캐나다 한인실업인협회는 앞으로 주요업체와의 거래(deal)를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구매력을 증진시키고 회원들의 권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선 3월에는 매거진, 호스티스사 등과 실질적 협상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필 회장은 또, ♦ 실협 회원들에게 매 세일마다 인센티브제를 실시해 이익증대를 꾀하고 ♦ 맥(Mac’s), 세븐 일레븐 등과 연합하여 구매력은 키우고 원가는 절감하며 새 리베이트 창출해 회원에게 분배하고 ♦ 중국계, 인도계 협회와의 유대강화, ♦ 복권 수수료 인상 및 주류취급 허가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우수중소기업상품전시회를 유치해 한국상품을 직수입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 상업용 대형세탁기, 건조기를 공동구매하고 애프터서비스를 단체 계약함으로써 회원들의 비용 절감과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여 회원들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협회의 위상과 긍지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338명(위임장 301건 포함)의 회원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실협은 분과별 독립채산제 도입 등을 위한 정관개정위원회 구성, 회장임기(2년) 및 전결권 조정안을 통과시키고 2005년도 협회 감사에는 정원섭(외부)씨와, 정상훈(내부)씨를 각각 유임시켰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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