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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푹 빠져 버렸어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1-24 00:00

고대 교환학생 ‘한국의 날’ 행사 성황리 마쳐
“한국에 대해서 하룻동안 너무 많은걸 알았어요. 그리곤 푹 빠져버렸죠!” “와우, 고대 학생들을 통해 오늘 한국의 열정을 느끼고 갑니다.”

지난 21일 UBC 캠퍼스 대학원생 센터 파티룸에서 고대 교환학생들이 주최한 ‘한국의 날(Korea Day)’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UBC에서 공부하는 고려대학교 교환학생들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탄탄한 준비를 통한 짜임새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으며 45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힘든 공부기간 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4개월에 걸친 준비를 한 고대 교환학생들은 콩 옮기기 게임(젓가락 게임),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진행했고, 붓글씨로 참석자들의 한글이름을 써주기도 했다.

젓가락 게임을 하던 쉬나(UBC 2년) 양은 “재미있기도 무척 재미있었지만 이제 이 게임덕분에 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띄웠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게임을 통해 행사장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고, 게임에 이어 학생들이 4개월동안이나 연습했던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김기범군과 민유경양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신나는 사물놀이 ‘비나리’로 시작되어 아카펠라 중창, 한복을 우아하게 차려 입은 박소연양의 가야금 연주, ‘아리랑’과 '도라지' 등의 전통민요 합창, 많은 박수를 받은 문정필군의 마술쇼, 화려한 부채춤, 삼도농악가락 등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만나식품에서 제공한 비빔밥이 맛깔스러운 한국식 불고기, 김치 등과 함께 준비되어 행사 참석자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줬다.

주최측은 이날 행사 티켓 판매 금액에서 식사비 등 행사 준비에 사용하고 남은 금액 일체를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자들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UBC 재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훌륭히 알린 이번행사는 외국에 나온 한국 학생들이 바로 가장 강력한 민간 외교사절단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었다.

/ 민예령 명예기자 epris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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