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의 날’ 코퀴틀람 개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2005년 한국의 날(Korean Heritage day)’ 행사가 내년 6월 코퀴틀람시(市)에서 개최된다.

지난 10월부터 코퀴틀람 시청과 협의를 계속해 온 한인문화협회(회장 한창현)는 오는 6월 18일(토요일) 코퀴틀람 타운센터(Town Centre) 스타디움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인문화협회는 13일, 코퀴틀람시 관계자를 상대로 행사개요 및 준비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한국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림과 동시에 사회, 경제, 문화적 유대관계를 강화함으로써 ‘한국의 날’ 행사를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코퀴틀람시 전체의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문화협회는 행사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음향시스템과 무대, 천막 등을 시에서 직접 구매해 사용하거나 행사장 옆에 상업용 조리시설을 설치해 음식장터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올 연말까지 행사 규모 및 예산을 최종 확정한 뒤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과 캐나다 수교 40주년을 기념한 지난 2003년 BC주정부가 공식적으로 ‘한국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다.

또, 매년 1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준비에 참여하면서 한인사회 결집의 매개체가 되고 있으며 캐나다 복합 문화 속에서 한국문화의 홍보는 물론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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