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화의 날, 참여 열기 뜨겁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오는 18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소재 타운센터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릴 ‘2005 한인문화의 날’에 참여하려는 동포사회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행사 프로그램 내용이 최종 확정됐다.
 
한인문화협회(회장 한창현)는 이날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되는 공통의 경험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전체를 총괄 지휘하게 될 김기승씨는 “무대를 다원화하지 않으면서 공연의 연속성을 강조했으며 효과적인 진행과 더불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2005 한인문화의 날’은 전체 1.2.3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연합사물놀이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밴쿠버 한국무용단 공연, 이종은 가야금 연주,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도자기 깨기 이벤트, 100명이 참가하는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1부의 사회는 CTV 앵커우먼 이미정씨와 로스킹 UBC 교수가 맡게 되며 합창단 공연과 해동검도, 합기도, 선행도 등 각종 무술시범이 포함된 2부 무대는 이근희, 한예나씨의 진행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힙합 댄스, 락밴드, 재즈공연과 OX 게임 등으로 구성된 3부에서는 개그우먼 이성미씨와 최정원씨가 공동 진행한다.
 
400여명에 이르는 공연단 외에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위해서는 20세 미만의 청소년, 유학생, 그리고 현지 대학생 봉사자를 포함, 약 150명을 자원봉사자가 숨은 주역으로 참여한다. 올해 자원 봉사자 중 최연소는 12살의 중학생 박수정양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문화협회의 김연아 이사는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인식한 코퀴틀람 시청측이 행사에 필요한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향후 ‘한인문화의 날’ 행사의 지속적인 유치와 지원방안 등에 관해서도 상당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