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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서 ‘전기자전거 150대’ 컨테이너 통째로 털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25 09:23

50만 달러 상당의 전기자전거 도난당해
트레일러는 텅 빈 채 발견··· 용의자 행방 묘연



150대의 전기자전거를 실은 화물 컨테이너가 통째로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셨다

 

경찰에 따르면 컨테이너 도난 사건은 지난 19일 새벽 델타 아나시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한 창고에서 발생했다.

 

경찰이 창고에 설치되어 있던 CCTV를 확인한 결과, 새벽 1시쯤 두 명의 용의자가 세미 트랙터를 몰고 창고에 침입했고, 화물이 실려있는 트레일러를 트랙터와 연결한 후 유유히 창고를 빠져나왔다. 용의자가 몰고 온 트랙터의 문에는 ‘Ryder’라는 글자가 써져 있었다.

 

도난 신고는 사건이 벌어지고 12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접수됐다. 이 트레이너 안에는 빅트릭스(Biktrix)사 전기자전거 150대가 실려 있었고, 도난당한 자전거의 가격은 약 50만 달러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22, 랭리타운십 262스트리트와 30A 애비뉴가 만나는 도로 갓길에 트레일러 한 대가 불법주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리고 경찰은 해당 트레일러가 사흘 전 아나시스 아일랜드에서 도난당했던 트레일러였음을 확인했다. 발견된 트레일러에는 번호판이 달려있지 않았으며, 컨테이너 안은 텅 비어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비공개 수사 중이었지만, 전기자전거를 도난당한 빅트릭스사의 대표가 CCTV 영상을 비롯한 사건의 내용을 언론사와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수사가 난항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도난당한 전기자전거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이며, 트랙터와 용의자의 신원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의 수사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남성과 여성 2인조로, 특정 제품들을 겨냥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범행 당시 용의자들은 어두운 곳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고가의 화물이 들어 있는 트레일러의 경우에는 GPS를 설치하거나 보안요원을 고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만약 사건에 사용된 트럭과 도난당한 전기자전거의 행방을 안다면 델타 경찰서(604.946.4411)에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건 파일 번호는 24-4794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제공= Delta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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